학생들을 수송하는 통학차량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도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도내 학원 등 통학차량 안전관리 강화 및 운영 실태를 파악한다. 학원 운영자는 통학차량 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 내용을 입력하고, 원주교육지원청에서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확인 자료는 통학차량 관리시스템과 스마트폰 알리미앱을 통해 공개되며, 학부모들은 이를 통해 자녀의 통학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조사항목은 ▷통학차량 신고여부 ▷차량 보험 가입유무 ▷운영자 및 운전자 안전교육 이수 등이다. 또한 보호자 탑승 및 안전띠 착용 확인 의무, 안전교육 의무규정, 법규 위반 처벌 강화 등 관련 행정정책 홍보도 겸할 방침이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학원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 의무화가 시행되며, 13세 미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통학차량을 운행하는 학원은 황색 도색과 어린이보호 표지, 후방카메라 설치 등 안전기준이 강화된다.

이를 내달 28일까지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며, 이 후 단속이 시행된다. 또한 보호자 동승 없이 어린이 통학차량을 운행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망하거나 중상해를 입은 경우 행정처분을 위한 강원도 학원관련 규칙도 개정된다. 

한편,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가 진행 중이다. 학원 직접 소유 차량 외에 학원과 차주의 공동소유 차량도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영세학원의 차량 구입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율이 오를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어린이 통학차량 운영 실태와 신고 현황을 철저히 조사해 학부모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