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릉불고기 대표 메뉴인 돼지술불구이

우산동에 위치한 '광릉불고기'가 오는 26일(금) 오후6시10분, '오감충전 G1이 좋다' 에 방영된다.

은은한 숯향이 입안 가득 느껴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돼지숯불구이'는 남양주시에서 간판 없는 집으로 명성을 날리면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광릉불고기'의 대표 메뉴다.

광릉불고기가 우산동에 문을 연 것은 지난해 12월이다. 불과 6개월만에 입소문으로 찾아오는 손님들 때문에 점심시간엔 기다렸다가 먹을 정도다.

얇게 손질한 돼지고기에 양념이 잘 스며들면, 숯불에 노릇하게 굽는다.

100도로 달군 도톰한 도자기 그릇에 지글 지글 소리를 내며 나오는 돼지숯불구이에선 식욕을 돋우는 숯향이 매력적이다. 상추 중에서 가장 가격이 비싼 적상추 위에 숯불고기를 한 점 올리고 고추나 마늘과 함께 쌈으로 먹으면 제격이다.

▲ 100% 메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시원한 막국수.

요즘처럼 더운 여름엔 시원한 막국수와 함께 먹으면 더 좋다. 100%메밀가루로 반죽한 메밀면이 살얼음 동동 떠있는 국물과 잘 어우러 진다.

막국수에 신선한 새싹 채소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재료비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삭하게 씹히는 새싹 채소가 막국수 맛을 한층 살렸다.

'불고기막국수'를 주문하면 막국수와 돼지숯불고기(200g)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불고기와 막국수를 모두 먹을 수 있어 푸짐하다. 막국수를 뽑아내는 전문 시설을 갖추고 있어 면이 뽑아지면서 바로 삶기 때문에 면발의 느낌을 잘 살렸다.

각양각색 반찬도 정성스럽다. 명절날 잡채에나 넣어 먹는 목이버섯 나물을 새콤달콤하게 무쳤고, 아삭한 콩나물이나 파절이는 쌈을 쌀때 함께 싸면 고기와 잘 어우러진다.

술과 함께 먹는 안주 개념이 아니라 식사 위주의 음식이다보니 가족단위 외식이나 소모임, 회식하기에 부담이 없다. 원주 쌀인 토토미를 사용해 밥을 짓고 분위기가 깔끔한 것도 손님을 불러 모으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