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 상설판매존이 설치된 지 한 달 반만에 5천만원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지난 4월 27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1층에 상설판매존을 구축했다. 32개사에서 167개 품목을 전시·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9일 기준 매출액은 5천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별도의 기업체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의료기기를 홍보·판매하고 있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상설판매존을 리뉴얼해 7월부터는 더 많은 손님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양국제공항이 활성화되면서 중국 유커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상설판매존을 찾았고 생활의료기기 기획전을 통해 원주시민은 물론 제천, 여주 등 인근 도시 주민들까지 의료기기 지원센터를 찾아 매출이 늘어났다.

상설판매존이 리뉴얼 되면 현재 32개 업체에서 최대 45개 업체로 늘어나고 외국인 바이어들이 의료기기 제품군 별로 의료기기를 접하도록 꾸밀 예정이어서 매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의료기기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원주 130여개 의료기기 업체들은 하드웨어적으로 매우 훌륭한 기업에 속하지만 이를 국내·외로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역량은 부족하다"며 "중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외 소비자들이 손쉽게 원주의료기기를 접할 수 있도록 상설판매존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설판매존 조성에는 1억원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