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고정식)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김익환)이 잇따라 원주혁신도시 이전사업을 완료한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이달 말까지 이전사업을 완료하고 7월 1일 개청식을 진행하며, 한국광해관리공단은 8월부터 업무에 돌입한다.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인 13개 공공기관 중 각각 7번째, 8번째로 입주한다. 

자원개발 분야 전문 공기업인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 4월 3만2천6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건축연면적 3만2천90㎡ 규모의 신청사 건립을 완료했다.

5월 말부터 서울 동작구 청사에서 원주 신청사로 집기류를 옮기고 일부 직원들이 업무를 시작하는 등 이전작업을 시작했으며, 이달 말부터 전직원 550여명이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광산개발로 인한 광해를 방지하고 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광해관리공단은 혁신도시 내 1만9천30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 중이며, 오는 24일 준공할 예정이다. 이어 7월 말부터 이전작업에 착수해 8월 24일부터 직원 168명이 상주한다. 

이에 따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중 5개 기관만 남았으며, 내년까지 모든 기관이 입주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도로교통공단은 올 연말 입주하며,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내년 말 이전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경우 당초 이전을 계획했던 직원이 1천88명이었으나 담당 업무가 크게 늘어나면서 상주할 직원도 2천명 이상으로 두 배 가량 증가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신축 중인 청사 바로 옆에 제2청사를 건립해 모든 직원을 수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