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업면소재지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흥업면소재지종합정비사업 일환으로 2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면소재지 흥업사거리 일대 버스·택시 승강장, 공영주차장, 교차로 등을 정비한다.

버스승강장 앞 편도 2차로 도로 80여m 구간을 3차선으로 확장하고 이 중 1차선을 버스승강장 1면과 택시 승강장 4면으로 조성한다.

공사는 지난주 시작됐으며, 6월 말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인도는 상가 앞 공영주차장 쪽으로 이설되고 신호등 2기와 횡단보도 위치도 조정한다. 공영주차장은 공간이 협소해짐에 따라 주차면을 사선으로 조정하며, 현재보다 7면 정도 줄어든 18면을 조성한다.

흥업사거리 가로정비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면소재지 교통흐름도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흥업사거리리 일대는 차량 유입이 많은 편이어서 차로 확장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았고, 이 중 버스 승강장이 2차로 중 1차로에 구획돼 있어 차량정체를 야기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택시 승강장은 공영주차장 내에 있어 사실상 다른 차량들이 주차하는 공간으로 전락했고, 대부분의 택시들은 주차장 내 승강장을 이용하지 않고 흥업우체국 앞 1차로에 줄지어 늘어서면서 교통흐름을 막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원주시 농정과 관계자는 "흥업면소재지 중심지를 정비함으로써 쾌적한 가로환경을 만들고 교통정체 현상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각종 불편사항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하며,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 2011년부터 추진해온 흥업면소재지정비사업은 올여름 마무리된다. 매지천 정비사업 일환으로 한라대 입구인 자감교부터 매지저수지까지 이어지는 2.7㎞ 거리의 산책로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흥업지구대 인근 흥업1리 보촌경로당 신축사업도 7월 말 준공된다.

이에 앞서 흥업면사무소 옆에 흥업면다목적복지센터를 건립했고, 두산위브 아파트 앞 밤골 소류지와 무수막 소류지에 체육공원을 조성했다. 이 밖에도 흥업면소재지정비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오세성) 주관으로 매년 축제와 주말장터가 열렸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