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읍번영회는 지난 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마치 지역사회에 커다란 해악을 끼치는 사업인양 불순하고 몰염치한 행동을 하는 단체나 개인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문막읍 현안은 문막읍 주민들이 잘 해결해 나갈 것이며 어떠한 외부세력도 문막읍 주민들의 현안에 개입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주시 출자금 3억원과 관련해 원주시의회는 원칙과 소신 없는 언동으로 사업의 발목을 잡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원주시의회는 지난 2월 청정친환경연료가 아니면 원주시는 출자금 3억원을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한바 있다.

한편 문막 강서권역 주민들로 구성된 'SRF열병합발전소 결사반대를 위한 범문막읍민 반대대책위'는 지난 21일 원일로 농협 앞과 23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원주시는 지난 2013년 6월 시의회 본회의에서 화훼단지 추진 SPC에 원주시 3억 출자안 동의 전제조건으로 청정 친환경연료를 약속했고 이 조건으로 시의회에서는 출자안 동의를 가결했다"며 "하지만 현재 열병합발전소 연료는 친환경연료가 아닌 폐타이어, 폐목재인 SRF로 바뀌었고 이 때문에 주민들의 건강권은 심각하게 위협받을 처지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열병합발전소 건립 계획 백지화가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 주민 생존권과 건강권을 지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