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

동시조합장선거, 현직 우세

7개 농협 중 5명 재선 성공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5.03.16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현직 프리미엄이 유리천장 같았다."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이하 조합장 선거)를 치르고 난 뒤 각 조합들마다 이구동성으로 외친 말이다.

지난 11일 실시된 조합장 선거는 그야말로 현 조합장들의 독무대였다.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한 판부농협과 원주시산림조합을 제외하면 7개 지역농협 선거에서 5명의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현직 조합장들의 평균 득표율은 64.3%, 초선 조합장들의 득표율은 48.4%여서 무려 16%의 득표차를 보였다.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곳은 원주원예농협이었다. 대의원 61명이 간선으로 조합장을 선출한 원주원예농협은 현 조합장인 심진섭 후보가 82%의 득표율을 기록해 상대후보를 가볍게 따돌렸다.

상대 후보가 원주시의회 전 의장인 점을 감안하면 조합 밖에서 쌓은 스펙도 현직 조합장의 영향력에는 미치지 못했다.

A 농협 관계자는 "13일의 짧은 선거기간, 선거출마자 외 선거운동 금지 등의 제약 요인이 현 조합장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조합장 선거는 일반 선거와는 달리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조합원들의 이해관계가 좌우되는데 초선보다는 검증된 재선이 유리했다"고 말했다.

이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원주축협은 안사현 조합장(득표율: 35.8%)이 신동훈 후보(득표율: 40.2%)에게 간발의 차로 석패했고, 신림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된 정상교 후보(득표율: 53.1%)는 6선의 김규동 조합장(득표율: 29.2%)을 눌러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B 농협 관계자는 "원주축협은 농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과정에서 상당한 출혈이 있었고, 신림농협은 장기간 김규동 조합장 체제에서 농협이 크게 변화하지 못해 새 후보들이 점수를 딴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합장 선거는 최근 치러진 지선이나 총선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원주는 9개 조합 1만5천978명의 유권자 중 1만1천694명이 투표해 73.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4지방선거 투표율 55.6%, 2012년 총선 투표율 54.3%보다 17%p 이상 높았으며, 2012년 대선 투표율 72.8%보다는 근소하게 높았다. 조합원 대부분이 투표성향이 높은 50대 이상이라는 점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전국 평균투표율 80.2%에는 7%p 낮았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다니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22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