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강대국과의 잇따른 FTA 타결로 외국산 농산물의 국내 출하가 본격화되자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그 중 선진국 수준의 유기농산물 생산 확대가 주목받고 있다.

소초면에 위치한 유기농축산물 전문인증업체 (유)돌나라유기인증코리아(대표: 박정열)는 더 없이 좋은 기회를 맞은 것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는 일찍이 유기농축산물 인증제도가 발달했지만 우리나라는 2008년에야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른 유기가공식품 인증제도가 도입됐다.

(유)돌나라유기인증코리아는 이에 앞서 2006년 전세계 200여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는 국제유기농업연맹(이하 IFOAM)으로부터 국제인증기관 지정을 받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품질인증기관 국제공인규격인 ISO65를 동시에 지정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현재 전라도와 해외 지사를 통해 유기농축산물과 가공식품 인증을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20%가량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

김승일 총괄이사는 "무농약 인증 농산물은 농약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화학비료는 뿌린 제품이지만 유기농산물은 화학비료도 사용하지 않은 고품질 농산물"이라며 "농업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기농산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유기농산물 인증업체는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을 제외하고 (유)돌나라유기인증코리아를 포함해 2개의 민간업체가 있다.

하지만 IFOAM과 ISO65를 동시에 받은 인증기관은 (유)돌나라유기인증코리아가 유일하며 농업 강대국과의 인증 협상에서도 국내 선진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지난해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