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윤여승, 이하 기독병원)이 해외의료관광 사업 설명회에 나섰다. 올해 초 한국과 러시아 간 비자 면제 협정이 발효되고, 양양국제공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간 국제선 운항 협약에 따라 러시아 의료관광객은 증가추세에 있다.

기독병원은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극동러시아(블라디보스톡, 하바롭스크, 사할린 등)를 중심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러시아 마가단에서는 의료복지혜택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지만 현지에서 치료받기 힘든 중증질환이 많아 중증질환 진단 및 치료, 관광을 접목한 사업설명회가 현지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기독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 의료관광객은 주로 태국, 핀란드, 터키, 그리스, 일본, 중국 등 저렴한 비용, 친절한 서비스, 휴양과 관광이 용이한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병원은 지난달 29일 러시아 극동 북부 오호츠크해 연안에 위치한 마가단주를 방문해 마가단주의 보건복지부장관, 보건복지부차관 및 마가단주립병원장 등을 접견한 뒤 현지 병원을 둘러보며 상호협력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