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주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원주시 공무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돗물 수질을 검사해 주는 서비스다. 환경부에서 수질검사 능력을 갖춘 원주시 등 전국 94개 시·군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했다.

'물사랑 누리집' 홈페이지을 통해 신청하거나 원주시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검사항목은 1차로 탁도, 수소이온농도(PH), 잔류염소, 철, 구리 등을 분석한다. 1차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면 2차에서 1차 항목을 재검사하면서 일반세균, 총대장균, 대장균, 아연, 망간, 염소이온, 암모니아성 질소 등의 수치를 검사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부터 무료 수질검사를 해왔다"면서 "종전에는 검사결과를 개별 통보했으나 앞으로는 물사랑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제도는 지난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계기로 7개 특·광역시에서 우선 시작했으며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신청 창구를 일원화하고 검사항목과 절차를 표준화했다.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정부 3.0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