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산동 새마을회가 우산동 주요 도로변에 조성한 화단(좌). 단구동 통일아파트 담장을 따라 가을꽃이 만개했다(우).

우산동, 1군지사 담장에 꽃길 조성

삭막한 군부대 담장 주변이 향긋한 꽃향기로 물들었다. 우산동 주요도로변에 조성된 꽃길과 화단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우산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정하성)와 부녀회(회장: 김병숙)은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우산동 진입 관문인 1군지사 담장 아래 공한지에 꽃길을 조성하고 상지대를 비롯한 주요 도로변 원형화단에 꽃묘를 심었다.

삭막한 군부대 담장 주변이 화사한 꽃들로 채워지자 주변을 오가는 시민들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다. 한필남 우산동장은 "자생단체 및 자원봉사자들을 적극 활용해 도로변 화단 제초작업 및 환경보호 활동을 수시로 실시하는 등 꽃향기와 함께 깨끗한 거리환경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단구동, 통일아파트 담장에 꽃 만개

단구동 통일아파트 담벼락과 치악로 인도변 사이 완충녹지에 꽃들이 만개했다.

맞은편에는 원주시와 1군지사, 36사단의 협력사업으로 담벼락 벽화가 조성됐다. 이곳은 불법 경작과 쓰레기 무단투기가 성행하던 곳이었다. 이에 단구동 주민센터와 단구동새마을회는 지난 4월 400여㎡를 정리한 뒤 5월 꽃씨를 파종했다.

단구동 주민센터 김주현 총무담당은 "칸나와 코스모스 등 다년생이면서 키가 큰 꽃을 파종했다"면서 "내년에는 수목벽을 낮춰 차를 타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도 멋진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구동 주민센터는 관변단체와 함께 원주천과 구곡성당 인근 시청로 일대, 천매마을 일대 등에 꽃길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이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