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문제로 홍역

KBL이 지난 주 원주에서 개최한 아이키커배 유소년 농구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선수들의 숙소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는 후문.

대회를 앞두고 당초 숙소로 예정했던 D 연수원에서 강당 천정 구조물이 떨어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하자 안전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빗발쳤다고. 서둘러 숙소를 방학 중인 연세대 원주캠퍼스 기숙사로 변경했지만 이번에는 침구류가 없어 고심. 우여곡절 끝에 대회는 마무리 됐지만 대회 실무진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 갔을 듯. <호>

정작 당사자는 나몰라라?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 열병합발전소 문제가 또 다시 뜨거운 감자로 대두. 문막에서는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측과 발전소를 기반으로 지역발전을 이루자는 의견이 팽팽이 맞서고 있는 상황.

강원도와 원주시는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화훼단지 사업을 적극 밀고 있지만 환경단체는 절대로 건립돼서는 안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 이렇게 갈등과 불신이 증폭되는 가운데 열병합발전소 추진 업체는 고요한 행보. 남이야 싸우건 말건 갈 길 간다는 심보인가? <엘>

농민들 기대 허물어지지 않길

지난해에는 복숭아 작황이 매우 부진해 치악산복숭아축제를 이틀에서 하루로 단축해 개최. 그러자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 항의전화가 빗발치는 사태(?)가 발생. 당연히 토·일요일 열리는 것으로 알고, 일요일 방문했는데, 축제가 열리지 않자 항의전화를 했던 것.

축제를 주관했던 원주시 유통지원과와 당직실에 일요일 하룻동안 100통 넘게 항의전화가 왔고, 항의전화는 월요일까지 이어졌는데…. 올해는 작년 축제 때 판매된 물량의 2배 수준인 6천상자를 판매하는 것으로 목표를 상향. 올해는 정상적으로 이틀간 열리는 만큼 축제에 거는 농민들의 기대가 허물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