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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맞춤형 '치악황도' 개발

돌연변이 증식 신품종 처음으로 성공 이상용 기자l승인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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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에서 개발한 치악황도.

원주 기후풍토에 적합한 복숭아 품종이 개발돼 농가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판매되는 치악산복숭아도 전국에서 알아주는 명품 농산물이지만 원주 고유의 품종은 아니다.

게다가 동해에 취약하다는 결정적 단점이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한 신품종은 동해에 강한 데다 원주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황도 복숭아여서 큰 기대를 낳고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10년부터 복숭아나무의 변이체에 각각의 계통번호를 부여하며 신품종을 육종했다. 가지나 줄기 생장점의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형질이 다른 가지나 줄기가 생기는 아조변이 변이체를 증식시켜 신품종을 만들어낸 것.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진흥청에서도 이같은 방식으로 연간 1개의 신품종을 만드는데 그칠 정도로 신품종 개발이 어렵다"면서 "지역실정에 적합한 맞춤형 품종을 개발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2개 농가에서 시험재배한 결과 크기가 크고 묵직한 대과인 데다 당도도 시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12∼13브릭스(Brix)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8월 중순 생산되는 중만생종인 황도가 그동안은 원주에서 재배가 어려웠다는 점에서 신품종에 거는 기대가 크다.

명칭은 가칭 치악황도로 정했으며,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제출할 예정이다. 국립종자원으로부터 고유성, 차별성을 인정받으면 품종으로 등록돼 품종보호권리를 갖게 된다. 현재 다 자란 성목 25주와 1∼2년생 유목 150주가 확보돼 있으며, 올해 500주 가량 접붙여 내년부터 농가에 분양할 계획이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탁월한 차별성을 갖춰 농가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치악황도 출하시기에 맞춰 치악산복숭아축제를 열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8일 오후3시30분 대회의실에서 치악황도 평가회를 개최한다. 치악산복숭아 작목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악황도 육성 경위와 특성을 설명하고, 식미평가를 진행한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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