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과 삼산천이 합류하는 간현 협곡에 자리한 간현유원지는 원주8경 중 제5경으로 경치가 뛰어나다.

주변에 간현야영지, 두몽폭포, 소금산 등 관광지가 밀집해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는다. 제18회 섬강축제가 오는 14일 오후5시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간현관광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지정면 청장년회가 주최하고, 지정면 번영회와 원주시가 후원하는 섬강축제는 무더위를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시원한 물축제로 기획됐다.

14일 오후5시 치어방류 행사로 개막한 뒤 섬강을 배경으로 풍등날리기, 평양예술단의 서커스 공연이 열린다. 본격적인 체험행사가 진행되는 15일 오후3시에는 맨손 송어잡기, 선착순 무료 레일바이크 타기, 향토음식물 먹기 대회 등이 이어진다.

저녁에는 주민들과 섬강축제 참가자들의 노래자랑이 펼쳐지며 노래자랑 경품은 TV와 세탁기 등이 있다. 16일 오후3시부터는 송어잡기와 레일바이크 타기 등으로 섬강과 간현관광지 일대를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김선동 섬강축제위원장은 "과거 수십만의 인파가 몰렸던 간현관광지의 명성을 섬강축제에서 재현할 것"이라며 "즐거운 여름 한 때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일바이크 타기는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무료티켓을 주며, 맨손 송어잡기는 소정의 참가비용을 받는다. ▷문의: 010-5423-7883(김선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