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촌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문막·비두·포진리 주민들의 공동커뮤니티 공간이 확보돼 마을공동체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10월 농림수산식품부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마을주민 역량강화사업이 진행 중인 궁촌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국·도·시비를 포함해 총 42억여원이 투입된다. 오는 10월말까지 비두2리와 포진2리, 포진1리 마을회관이 신·중축 되며 포진리 쉼터조성과 궁촌1리 마을회관, 궁촌활성화 센터 건립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비두2리와 포진2리의 경우 마을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돼 마을주민간 소통의 장이 마련되고 마을 대소사를 치를 수 있는 마을 공공장소가 구축된다.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촌에서 마을회관이 없어 어르신들을 비롯한 마을주민들은 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마을 회합이나

축제 등을 치르기가 힘들었다. 비두2리 마을회관도 1978년 건립돼 노후문제로 활용되지 못하다가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서 새로이 마을회관을 건립하게 되면서 마을 대소사는 물론 주민들 간에 공동생활도 가능하게 됐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허관선 주무관은 "농촌마을 어르신들은 낮이 되면 경로당에 모여 음식을 나눠먹거나 일상을 함께 공유하는데 비두·포진리는 마을회관 문제로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이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게 될 것으로 보이고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궁촌1리도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경로당은 물론 건강증진실, 궁촌권역 종합회의실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기존 마을회관이 궁촌활성화센터로 건립되면 주민들의 커뮤니티 장소로 활용될 수 있다.

임재인 궁촌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장은 "어르신부터 청년들까지 활성화센터에 모여 마을 발전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쉽게 찾고 편안히 쉬는 보금자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