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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푸드 사업 활성화

농협작목반 역할 중요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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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및 공공급식 위주로 운영되는 원주푸드 사업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지역농협이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원주시는 지난달 28일 8개 지역농협과 농협중앙회 원주농정지원단이 참가한 가운데 '원주푸드종합센터 활성화 추진을 위한 지역농협 참여 방안' 간담회를 열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권순칠 소장은 "학교급식을 먼저 하다보니 원주푸드 사업이 학교급식에 국한된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며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이 원주시민에게 골고루 공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주푸드 사업은 관내 초·중·고교 87개교 중 55개 학교에 16만3천500여㎏의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중 원주 농산물은 10만6천559㎏으로 지역농산물 이용률이 65%에 달한다. 하지만 학교급식을 넘어 원주시민 전체로 확산될 경우 원주푸드종합센터 매출규모가 급증할 전망이다.

원주시 추산 결과 학교급식과 공공급식, 로컬푸드를 합산한 원주푸드종합센터의 내년 매출액은 340억원. 2016년 400억원, 2017년 이후에는 560억원 정도 매출이 예상돼 향후 3년간 1천200억원이 지역 농업인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위해 원주시는 지역농협 작목반을 원주푸드 사업에 참여시켜 신선하고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은 물론, 농협 조합원과 시민에게 원주푸드 사업의 저변을 확대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정책협조를 당부했다.

원주농협과 문막농협은 친환경 쌀과 밀, 채소류, 신림농협은 잡곡류와 나물류, 원주축협은 치악산한우와 치즈, 소세지 등을 원주푸드종합센터에 공급하자는 것이다.

권순칠 소장은 "원주시민은 물론 수도권에도 판매할 수 있는 루트를 구상하고 있다"며 "얼마나 많은 농민이 얼만큼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며 판매처에 대해서는 원예농협과 원주시가 논의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지역농협 일단은 협조

지역농협들은 원주시 구상에 동의하며 원주푸드 사업에 협조하기로 했다. 원주시민 전체가 원주푸드 사업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각 지역농협의 작목반은 물론 로컬푸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신규 작목반이나 기존 작목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합원 참여에 따른 장기적인 지원 플랜도 마련해 줄 것을 원주시에 요구했다.

황보진 판부농협 조합장은 "원주푸드 사업에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는데 정작 내년에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어떤 품목이 얼마나 많이 필요한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원주푸드 사업지원으로 비닐하우스 지원이 있는데 조합원들이 신청하자 마감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관심 있는 농민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원주시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간은성 남원주농협 조합장은 "계란, 꽈리고추, 마늘 등을 납품하려 했는데 물량이 많다는 이유로 거부 당했다"며 "원주푸드에 납품하면 일주일 뒤에나 대금을 정산받는데 이러한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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