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 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 지정에 대해 중소기업청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중기청은 지난 21일과 23일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이하 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의료기기 업체들을 방문, 첨단의료기기건강산업 특구 현지실사를 했다.

21일 원주시, 의료기기테크노밸리, 기업체 실사에서 중기청 관계자는 "원주 첨단의료기기 건강산업특구의 경우 많은 일을 하고 또 열심히 하는 것 같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면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첨단의료건강산업 특구로 지정받았다. 특구로 지정되면 ▷의료기기 업체 옥외광고물 설치제한 완화 ▷건물 설계 시 용적률·건폐율 적용기준 완화 ▷외국근로자 채용조건 완화 등의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에 따른 브랜드 홍보효과가 제고돼 원주의료기기 산업 마케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주시와 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특구 지역 내 국내외 의료기기업체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외국인 우수인력 확보, 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 현황과 MCC 등을 소개하며 "전국 대비 4.6%에 불과한 119개 기업이 국내 수출 20%, 국내 전체 생산액 13%, 고용 10%를 담당하고 있다"며 "국가산업단지 선정과 R&D 역량강화로 국내 수출의 60%를 담당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청은 160개 지자체를 평가한 후 20여개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