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재료로 만든 커피와 브런치로 마니아층을 확보해가고 있는 커피숍 '힐(대표: 현윤미)'이 단구동 남원주초교 건너편 블록에 문을 열었다.

무엇보다 매일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고 있어 갓 볶은 원두커피의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커피와 함께 브런치를 즐기는 단골이 많고, 오후 시간엔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만남의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와플은 손수 반죽해서 구운 다음 아이스크림을 올려 완성한다. 부드러운 허니브래드, 고르곤졸라피자, 머핀 등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요즘 날씨가 덥다보니 얼음을 넣은 시원한 음료나 빙수를 찾는 손님도 많다.

데크로 꾸며 놓은 테라스에 앉아도 좋고, 아기자기한 가게에 들어서면 커피를 내리고 브런치를 만드는 모습이 바로 보인다. 왼쪽에는 로스터가 놓여 있고 이곳을 살짝 돌아 들어가면 아늑한 공간이 나타난다.

밖에서는 이런 공간이 있을 거라고 상상하기 어렵다. 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에 잠시 쉬어가기 좋은 이곳은 아지트로 안성맞춤이다.

커피숍 업체에 로스팅한 커피를 납품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가면 늘 커피 볶는 향이 코를 자극한다. 원하는 사람은 이 곳에서 로스팅을 배울 수도 있다.

남원주 초등학교 맞은편 블록으로 끝까지 들어가면 인사동이라는 음식점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오전9시부터 오후10시까지 문을 열고, 토요일엔 오전11시부터 오후8시까지 영업한다. 일요일은 휴무.

▷메뉴: 커피류(2천500~5천원), 주스류(3천~4천원), 허니브레드(5천원), 갈릭치즈브레드(6천원), 베이글(2천500원), 와플(9천원), 스무디, 빙수, 아이스크림 등.

▷문의: 070-8843-5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