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차돌박이를 구워 초밥으로 먹는 특이한 음식점이 눈길을 끈다. 무실동 빕스 뒤 가장 안쪽 블럭에 자리잡은 '우담(대표: 허병철)'은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투명한 수정 돌판 위에 차돌박이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차돌박이는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감칠맛이 특징인데, 양념된 초밥을 한 숟가락 떠 그 위에 구운 차돌박이를 얹어 먹는 일명 '숟가락 초밥'이다. 1++한우 차돌박이를 수정돌판에 구우면 타지 않고 연기가 나지 않으며 한우의 진한 맛에 빠질 수 있다.

또 허 대표가 개발한 비법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고, 무절임채를 파무침처럼 함께 먹으면 고소한 분유 느낌이 난다.

이곳의 또 다른 메뉴는 업진살 불고기. 끓어오르는 육수에 업진살을 샤브샤브처럼 살짝 익히는 것이 특징인데, 테이블에 갖가지 양념을 세팅하고 즉석에서 생고기와 양념을 배합해 익히기 때문에 신선함과 함께 시각적인 즐거움이 더한다.

스페셜 정식을 주문하면 차돌박이 초밥과 업진살 불고기, 토장찌개나 열면, 샹그리아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데 두 사람 이상 식사할 때 좋다. 육회는 한우 작업 시에만 판매하고 있어, 예약 주문으로 먹을 수 있다.

12시부터 2시까지 운영하는 점심 특선은 차돌박이를 비빔냉면으로 먹는 차쌈면과 업진살 불고기와 토장찌개를 함께 먹는 불뚝이 있다. 오후3시~5시까지 브래이크 타임으로 저녁 준비에 들어간다.

영업시간은 정오부터 밤 11시까지.

▷메뉴: 차돌박이초밥(1만9천원), 업진살불고기(1만6천원), 차쌈면(8천원), 불뚝(1만5천원), 우담스페셜정식(2인분 5만2천원) 등.
▷문의: 745-7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