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우산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우산동 지역현안 정책대담.

우산동 주민들이 7월 본격적인 시험가동을 앞두고 있는 바이오메탄 자동차연료화사업 시설의 안전성에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우산동을 사랑하는모임(회장: 임동원) 주관으로 우산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우산동 현안문제 정책대담에서 주민들은 "바이오메탄가스 생산시설은 전국에서도 아직 검증된 사례가 없어 무엇보다 안전성이 담보돼야 한다"며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칫 큰 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폐촉법(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감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의 사업계획을 벗어나는 시설 확장 등은 엄격히 제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현동 하수종말처리장 인근에 조성중인 바이오메탄 자동차연료화사업 시설은 현재 가동을 위한 준비가 90% 정도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을 주관하는 강원바이오에너지(주)는 7월 초 시설이 완공되면 6개월간 시험가동에 들어가며 시험가동 중 도시가스법에 따라 가스공사로부터 단계별 안전성 검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책대담에는 유석연 시의원과 황기섭 시의원 당선자, 이덕용 우산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활용 문제와 우산동 도시가스 공급 시기, 우산동 풍물시장 재계약 문제, 대학타운 활성화 방안 등 우산동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답변이 이뤄졌다.

임동원 회장은 "지역 현안에 대한 동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6.4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선출직 공직자들의 역할을 주문하기 위해 정책 대담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은 문제제기 수준에서 진행됐지만 향후 주민들과 논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강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