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렸던 고니골 축제. 올해에도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6차 산업화로 한국 양잠농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원주양잠테마단지 '고니골'에서 도·농 상생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호저면 고산리 고니골 일원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뽕잎따기와 오디따기 체험, 양잠산물 먹거리 체험, 한국양잠 100년 사진전, 칼라누에 및 연령별 누에전시회, 향토음식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숲속 시화전, 원주한지작품 전시회, 원주 농특산물 판매장 등 지역 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고니골은 1994년 도내 최초로 원주시 잠업종합단지로 지정돼 양잠업을 이어온 전통을 바탕으로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뽕잎·오디·누에를 이용, 뽕나무 숲에서 먹고, 바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양잠산물을 테마로 생산, 가공, 유통, 농촌체험관광 등 6차 산업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생산자, 나아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소통의 창조공간으로 바뀌었으며, 양잠산물을 이용한 각종 상품화를 통해 원주의 대표 향토산업으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

한편 고니골이 추진하는 향토산업육성사업이 만료됨에 따라 정부 지원없이 자립화를 도모해야 하는 과정에 있어 이번 행사는 원주양잠테마단지 '고니골'의 새로운 방향을 예측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문의: 732-9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