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원주 워터파크가 문을 연다. 원주문화재단은 따뚜공연장을 활용한 원주 워터파크를 오는 17일 개장해 8월 24일까지 두 달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심 속에 조성된 야외수영장으로 시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원주 워터파크는 조립식 수영장과 고정식 슬라이드, 페달보트 등을 갖춘 태마형 물놀이 시설이다.

각각 수심 1.2m와 0.9m의 메인풀(20×25m)과 청소년풀(20×10m)을 비롯해 0.7m 깊이의 유아풀(10×15m) 및 별도의 페달보트를 설치했다.

따뚜공연장 객석에서 수영장까지 이어지는 두 개의 슬라이드형 미끄럼틀과 선탠을 즐길 수 있는 태닝존, 매점 등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무더운 여름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특히 50분마다 한 번씩 양쪽 공연장 객석에서 메인풀로 쏟아지는 분수형 물줄기는 그늘이 없는 따뚜공연장의 단점을 보완하고 이용객들의 한 낮 더위를 말끔히 날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주문화재단은 따뚜공연장을 물놀이를 즐기면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차별화된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으로 교육형 체험프로그램인 '모래야 놀자'(하단 별도기사 참조)를 이 기간 함께 운영한다.

이와함께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안전요원들을 통해 수상안전 교육을 실시하며 휴식시간을 이용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원 원주시 문화협력관은 "원주 워터파크는 따뚜공연장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물놀이를 즐기면서 공연을 감상하고 다양한 체험도 가능한 도심속 테마파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아동과 성인 구분없이 1만3천원. 지역주민 할인을 적용해 원주시민은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워터파크 이용객이 모래야 놀자 체험전을 이용할 경우 티켓 소지자에 한해 1천원을 더 할인해 준다. ▷문의: 763-9401(원주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