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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바이크 재운행 임박

도시계획위, 조건부 가결 박동식 기자l승인201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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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운행당시 모습. 원주 레일바이크는 빠르면 내달 재운행될 예정이다

무허가 운행으로 잠정 폐업한 원주레일바이크가 재운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상운행을 하려면 시설가능 용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필요한데 행정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도시관리계획 주요 내용은 2천737㎡에 불과한 근린공원을 4만389㎡로 확대하고, 2만8천921㎡에 달하는 완충녹지 지정을 해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 원주시 도시계획위원회에 변경안이 상정됐으며, 조건부 가결로 통과됐다. 원주시에 따르면 법적 타당성 등의 검토를 거쳐 내달 초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 될 전망이다.

특히 도시관리계획 변경의 쟁점이 됐던 주민들과의 합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져 탄력을 받게 됐다.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지정면 일부 주민들로부터 반대 여론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지난해 레일바이크가 운행되는 동안 간현역 앞 공영주차장이 협소한데다 밀려드는 차량 때문에 교통체증에 시달렸지만 업체 측의 협조가 부족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지난 15일 지정면복지회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는 철도시설을 철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사업 시행사인 원주MBC는 주민들 의견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합의에 나서 전환점을 맞았다. 주민 요구가 반영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에는 고질적인 문제가 됐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역사 내 부지에 234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레일바이크 운행으로 인한 주민 불편과 마을 단절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간현~동화 구간은 운행하지 않도록 하는 조건이 제시됐다.

오규진 간현1리 이장은 "작년 레일바이크 운행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 것은 인정하지만 협조가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다"며 "주민들 의견을 받아들여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MBC 측은 인·허가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빠르면 5월 내에 재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주MBC 관계자는 "재운행을 위한 절차가 무난히 진행되고 있고 주민과의 합의점을 잘 도출해낸 것 같아 기쁘다"며 "원주레일바이크는 지정면 발전은 물론 원주시 관광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지역주민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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