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제7대 본부장에 원주시 교통행정과 이형섭(50) 씨가 당선됐다.

지난 16·17일 실시된 선거에 단일후보로 출마했으며, 투표에 참가한 강원지역본부 조합원 3천495명 중 97.7%인 3천414명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이 본부장은 "정부의 반노동자적인 잘못된 정책에 대해 항상 비판하고 깨어있는 노동조합으로 우뚝 서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2004년 전국공무원노조 총파업에 참가했다 파면됐으며, 대법원에서 승소해 2007년 복직했다. 강원지역본부 부본부장과 원주시지부장을 역임했다. 가족은 류복희(50) 씨와 1남1녀.

한편 같은 날 실시된 전국공무원노조 원주시지부 제7기 임원선거에서는 원주역사박물관 이종봉(46) 씨가 지부장에 당선됐다.

이 지부장은 "믿음을 함께하는 원주시지부 간부들과 함께 조합원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2008년 원주시지부장을 역임했으며,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수석부지부장을 맡고 있다. 가족은 문태숙(40) 씨와 1남1녀.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