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립공원에서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 탐방지 40선에 치악산국립공원은 3개 코스가 선정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15일 겨울을 즐기려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을 위해 대표 탐방지를 선정했다.

치악산국립공원은 트래킹 코스 1곳과 장거리 코스 2곳이 선정됐다. 구룡사 방면 구룡탐방지원센터∼세렴폭포∼구룡탐방지원센터 코스는 트래킹 코스로 뽑혔다. 이 코스는 왕복 6㎞로, 3시간30분 정도 걸리며, 구룡사를 지나는 무장애탐방로가 있어 휄체어나 유모차 이용자에게 적당하다.

행구동 보문사 인근 행구동 지킴터∼향로봉(치악평전)∼행구동 지킴터 구간은 장거리 코스로 왕복 5.6㎞이며, 3시간 정도 걸린다. 행구동 지킴터 주변의 눈덮힌 소나무숲과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보문사가 있으며, 향로봉에서 치악평전까지 능선을 따라 치악산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입석사 방면 황골탐방지원센터∼비로봉∼구룡사 코스는 10.5㎞로 5시간30분 가량 소요된다. 치악산 최고봉인 비로봉을 오를 수 있는 최단 구간으로 비로봉 정상 돌탑을 중심으로 한 설경과 산 아래 굽이쳐 흐르는 산줄기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거리 코스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겨울산행은 체력에 맞는 구간을 선정하고, 추운 날씨와 눈으로 인한 고립이나 눈사태, 실족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