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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원주투데이 애독자 인터뷰

류인철 노인복지체육대학장 원주투데이l승인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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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소식 즐겨 읽어…지역문제 끊임없이 발굴하길
류인철 노인복지체육대학장

   
 


"원주투데이가 생긴 것은 원주시민들에게 매우 뜻깊은 일이었다. 당시에도 강원도 소식을 다루는 일간지가 있었지만 원주소식을 접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류인철(우산동·76) 씨는 1998년부터 원주투데이를 구독했다.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지역신문이 존재해야 지역이 발전한다는 믿음을 갖고 꾸준히 구독해 왔다.

류 씨는 원주에 대한 애향심이 강하다. 노인복지체육대학장을 맡으면서 노인문제는 노인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철칙을 갖고 자비를 들여 노인체육대학 교과서 4천부를 발행해 노인들에게 무료 증정하기도 했다.

교과목에는 학습, 체육, 민속, 예술 등 노인들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정보가 담겼다. 최근에는 고령화로 인한 노인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NH생명공학박사와 수경재배친환경 영농기술 효행 협약을 맺기도 했다.

원주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아파트에서 농작물을 재배하고, 이를 서울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유통하는 구조다. 노인들의 문제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자세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다.

지역신문은 류 씨의 삶의 철학과도 맞닿아있다. 때문에 '읍면동' 코너를 가장 즐겨 읽는다. 읍면동마다 잘한 일, 못한 일이 가득 담겨 있을수록 경쟁의식이 생겨 지역이 발전한다고 믿는다. 류 씨는 "중앙언론을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살인과 폭력 등을 연일 보도하면서 미담은 보도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역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이 존재하고 '신뢰'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류 씨는 기자들에게 "읍면동의 세세한 일까지 보도하는 자세, 자신감을 갖고 지역문제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귀담아들을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족은 박금선(76) 여사와 2남1녀.

박성준 기자

발로 뛰는 기사 많아 생동감…주간신문 특성 살려야
오영교 연세대 사학과 교수

   
 

영서신문(원주투데이 창간당시 제호) 때 부터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독자이다. 창간 초기에는 시평 필진으로 신문에 글을 직접 싣기도 했다.

지역대학 교수로 일하고 있으면서 지역의 시각에서 지역만의 소식을 담고 있는 신문, 즉 원주에 눈높이를 맞춘 신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원주투데이가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 만큼 원주투데이의 존재가치는 분명하다. 하지만 독자가 제한돼 있고, 주간신문이라는 한계가 있는 것이 아쉽다. 때문에 주간신문의 특성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원주지역에 대한 애정을 갖고 중요한 행사부터 각 읍면동 문제들까지 속속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도하는 원주투데이를 보면 기자들이 현장을 찾아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하는 기사가 많아 어떤 신문보다도 생동감이 전해진다.

하지만 사건·사고, 이슈 등에 있어서 신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온라인이나 다른 서비스를 통해 이를 극복하는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 또한 주1회 발행이라 반복적으로 보도하는 기사는 참신성이 떨어진다. 지역의 시각, 정서를 담고 있다는 입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사일지는 모르지만 시시콜콜한 내용이 너무 많아 지루하게 보이기도 한다.

인사. 동정 등의 기계적인 기사보다는 참신한 기획기사들이 많이 있으면 독자들이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종합지를 지향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정형화된 카테고리화에 변화를 줘 참신함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굳이 어떤 하나의 형태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균형적인 시각에서 올곧은 논리로 일관하는 지역신문이 되기를 바라며, 지역의 여론을 모아가는 공기로서 사명을 지니고 발전하는 신문이 되기를 기대한다.

심세현 기자

원주 이사올 때부터 구독…독자투고 꼭 챙겨 본다
 김미정 만수무강한복대여점 대표

   
 


충북 괴산이 고향인 김미정(46) 씨는 2003년 원주에 정착했다. 한복집을 운영하는 김 씨는 2011∼2012 백상라이온스 회장을 역임했고, 주민자치위원회 등 사회단체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등 지역사회에 관심이 높다. 때문에 원주로 이사 온 2004년부터 원주투데이를 구독하고 있다.

김 씨는 "충청도에 살 때 지인이 지역신문에서 일해 지역신문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며 "때문에 원주에 와서도 원주투데이를 구독하게 됐다"고 말했다. 호텔 매니저와 자동차 판매직 등 영업에 관련된 일을 주로 해온 김 씨는 "장사를 하다 보면 지역신문의 효과를 본다"고 덧붙였다.

읽는 것을 좋아하는 김 씨는 인터넷이 발달돼 필요하면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하나하나 검색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고. 때문에 원주투데이는 김 씨의 한복 대여점 매장에 항상 놓여있다.

김 씨는 "봉사자 입장으로 미담은 항상 집중해서 보게 된다"며 "독자투고 역시 지역민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꼭 읽는다"고 소개했다. 또 "지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소식들을 알기 위해서도 원주투데이를 꼭 챙겨본다"고 전했다. 단체 활동이 언론에 소개되면 활발한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며 "원주투데이 기자들이 좀 더 발로 뛰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애독자인 만큼 원주투데이 발전을 위해 쓴 소리도 잊지 않았다. 김 씨는 "행사 이후 사진과 함께 보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자들이 찾아가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을 많이 소개해 주길 바란다"며 "비중있게 쓴 기사 대부분이 다른 언론과 함께 보도되기도 해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신문으로써 원주투데이배 바둑대회나 배드민턴 대회 같은 행사를 열어 가족간의 소통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는 제안도 했다.

이민성 기자

눈길 끄는 지면은 '원주24시'…비인기종목에 관심을
 
김봉철 우슈비룡관 대표

   
 

원주중학교 앞에서 우슈비룡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봉철(45) 씨가 원주투데이를 구독하게 된 것은 도장에서 수련하는 아이들이 대회에서 상을 받은 기사가 원주투데이에 소개된 것이 인연이 됐다.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건 소식이 보도되면 본인은 물론 아이들, 학부모와 지인들까지 흐뭇해 한다고 전했다.

김 씨는 "기사를 오려 도장에 붙이고 핸드폰으로 연락하며 자랑했던 모습이 떠오른다"며 "다른 일간지와는 달리 지역 소식을 알차게 전해줘 읽을 만하다"고 말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지면은 원주24시와 독자마당, 여론광장이라고 말했다.

원주투데이를 보면 원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어떤 행사가 있는지 알 수 있고, 지역문제에 대한 다른 사람들 의견을 여론광장이나 독자마당을 통해서 접할 수 있어 좋다는 것. 사설에서 지역 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나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점도 흥미를 끈다고 전했다.

최근 기사 중에선 지정면 레일바이크 소식이 가장 안타까웠다고 한다. 레일바이크가 원주를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매체인데 중단돼 안타까웠다고. 지역 스포츠 기사를 다룰 때 비인기종목에도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김 씨는 "우슈는 십년이상 수련해야만 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고 인원도 많치 않아 관심이 필요하다"며 "역도와 배드민턴 등 특정종목에 치중하는 경향이 많은데 비인기종목에도 시민들이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원주투데이가 여론을 환기시켜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침에 초등학교 앞에서 연세 높은 분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자주 접한다"며 "대가없이 묵묵히 수고하시는 분들에 관한 보도를 자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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