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통판화의 맥을 잇고있는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과 원주투데이신문사는 오는 10월 개최하는 제4회 원주 고판화축제 일환으로 '제1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을 개최한다.

문화재청에서 실시하는 2013년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추진되며 문화재청과 원주시가 후원한다. 국내에서 전국규모 전통판화 공모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 분야는 최고 기능인 전통 판각술을 복원하기 위한 전통 판화분야를 비롯해, 대학생들과 작가를 대상으로 한 창작판화, 판화 대중화를 위한 생활판화 등 3개 분야로 참가자격에 제한 없이 한국의 인쇄문화를 현대인의 삶에 활용할 수 있는 작품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작품을 접수하며 내달 2일 홈페이지(www.goapnhwa.or.kr)를 통해 심사결과를 발표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재청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며 최우수상인 원주시장상과 우수상인 박물관장상에는 각각 50만원과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입상작은 고판화박물관 특별 전시실에서 한 달간 전시될 예정이다.

전통판화 공모전을 개최하는 한선학 관장은 "이번 공모전이 세계 최고의 해인사 대장경 변상도를 제작한 우리 선조들의 영광을 오늘에 재현해 문화 융성의 시대를 이끌어가는 미래 문화시민을 양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761-7885(고판화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