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한지대전 대상 수상작 박경주(춘천) 씨의 '소리-항로를 정하다(Sound-Lay a course)'

제13회 대한민국한지대전 대상 수상작으로 박경주(춘천) 씨의 '소리-항로를 정하다(Sound-Lay a course)'가 선정됐다.

(사)한지개발원(이사장: 이창복)은 한지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인적자원 육성 및 한지작가 등용을 위해 개최한 올해 한지대전에서 박 씨가 제작한 '소리-항로를 정하다'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입상작을 확정해 지난 15일 발표했다.

금상은 이정화 씨의 '지호항아리'와 한자순 씨의 '숲의 전령'에 돌아갔다. 지역 작가 중에는 경영순 씨와 이경자 씨가 각각 '투각'과 '여정'으로 동상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 수상작 '소리-항로를 정하다'는 두툼한 한지를 1㎝ 정도의 폭으로 자르고 다양한 색채의 동양화 물감을 활용해 생동감 있으면서 역동적인 모습을 담았다. 선, 면, 공간에 의한 면의 분할과 조합으로 화면의 조형적 요소를 한지만이 지닌 질감으로 독특하게 표현했다는 평가와 함께 전통을 벗어나 현대적 요소의 회화를 추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에게는 문광부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시상식은 내달 5일 제15회 원주한지문화제 개막식에서 열리며 전시는 내달 5일부터 10월 4일까지 한지테마파크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된다. ▷문의: 734-4739(한지개발원)　

◇제13회 한지대전 수상자

▷대상: 박경주(소리-항로를 정하다) ▷금상: 이정화(지호항아리) 헌자순(숲의 전령) ▷은상: 정미숙(노래하는 곳에) 정혜자(새색시 시집 간다네) 신진경(이제는 날아오를 Ⅱ) ▷동상: 경영순(투각) 이정순(가을속으로Ⅱ) 이경자(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