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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농업대학 학사관리 엄격

전국 농업대학 중 상위 10%…26일 10기 개강식 이상용 기자l승인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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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원주농업대학은 전국 137개 농업대학 중 상위 10% 안에 든다. 농촌진흥청은 매년 전국 농업대학을 평가해 상위 10%에 해당되는 곳만 국비 3천만원을 지급하는데, 원주농업대학은 매년 3천만원을 지급받고 있는 것.

지금도 전국적으로 알아주지만 올해부터는 졸업논문을 제출해야 하고, 수업시간의 70% 이상을 출석해야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등 학사관리가 더욱 엄격해졌다.

오는 26일 개강하는 제10기 원주농업대학은 복숭아과, 친환경농업과, 기초농업과, 농업유통과 등 4개 교과가 운영된다. 과정별로 40명씩 모두 160명이 참여한 가운데 12월까지 교육이 진행된다. 이론교육은 물론 현장실습, 견학, 정보화교육 등 농사에 직접 접목시킬 수 있는 교육을 한다. 교육횟수는 과정별로 23∼30회이며, 교육시간은 109∼122시간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과정에 따라 졸업과제물을 제출하거나 시험을 통과해야만 졸업할 수 있으며, 수업시간의 70% 이상 출석하지 못한 경우 유급돼 내년에 수업일수를 채워야만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대신 졸업자가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시범사업 및 농림사업을 신청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강일환 농업인육성담당은 "미래 원주농업을 이끌어갈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인 만큼 학사관리를 엄격하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주농업대학에 주력하게 된 배경은 농가수익에 실제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 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수료생을 대상으로 교육 전후의 소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육효과가 눈에 띄게 확인됐다. 복숭아 심화과정 수료생 20명의 경우 교육 전 연평균 소득이 3천만원이었으나 교육받은 내용을 복숭아 농사에 접목시킨 결과 3천500만원으로 소득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친환경농업 수료생 30명의 연평균 소득도 3천500만원에서 3천820만원으로 향상되는 등 교육효과가 컸다. 강일환 담당은 "뒤늦게 복숭아 농사에 뛰어든 귀래면 농민들은 원주농업대학에서 배운 대로 농사를 지으며 고품질의 복숭아를 생산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열린 치악산복숭아축제에서 복숭아 품평회 대상을 수상한 귀래면 임국진 씨도 원주농업대학의 교육과정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원주농업대학은 지난 2004년 개설된 지역특성화농업경영자과정에서 출발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07년 원주특화농업인대학으로 승격시켰고, 작년 11월 '원주농업대학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며 원주농업대학으로 특화시켰다. 전국적으로 농업대학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는 지자체는 22곳이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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