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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한우 입지 굳혔다

250개 한우브랜드 심사…2년 연속 상위 10% 진입 이상용 기자l승인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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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한우가 전국 한우 브랜드 중 상위 10%에 진입했다. (사)소비자시민모임이 선정한 우수 축산물 인증 브랜드에 2년 연속 선정된 것. 전국 250여개 한우 브랜드 중 27위 안에 든 것으로 단기간에 급성장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에게 우수한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 위생, 안전 및 품질이 우수한 축산물브랜드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 소비자단체, 생산자단체, 유통업계, 학계 등 각계 전문가로 우수축산물브랜드인증위원회를 구성, 심사를 거쳐 올해 27개 한우 브랜드를 선정했다. 치악산한우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됨으로써 명품 한우 반열에 우뚝 섰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윤병욱 축산과장은 "후발주자인데도 상위 10% 내에 진입함으로써 명품 한우로 인정받게 됐다"고 기뻐했다.

원주시는 지난 2007년 치악산한우 브랜드 육성사업을 시작했다. 1980년대 이미 브랜드 육성사업을 시작한 횡성, 평창 등과 비교해 20년 가량 늦었다. 단기간 내에 급성장 할 수 있었던 배경은 기존 브랜드 한우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수받은 데다 집중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원주시는 브랜드 육성 1차사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작년까지 12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올해부터 2차사업으로 2016년까지 1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1차사업에서 혈통과 사료, 출하시기 등 사양관리를 통일시켜 고품질의 균일한 품질을 확보했으며, 2차사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계획하고 있다. 고급육 출현율은 83%로, 전국 평균인 77%를 훨씬 웃돌고 있다.

비선호부위는 학교급식용으로 납품,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떠올랐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억9천만원을 편성,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는 국거리용, 불고기용, 장조림용 등 10개 품목에 1㎏당 5천원씩 보조함으로써 비선호부위의 소비를 촉진시켰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전익재 한우육성담당은 "학교에서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1㎏당 보조금을 1천원 인하한 4천원씩 모두 1억6천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HACCP 인증을 받은 강원LPC에서 도축·가공해 배송하면서 치악산한우가 학교급식으로 납품된 이래 지금까지 식중독 등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800여 농가 중 브랜드사업에는 46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1만5천두를 사육하면서 마릿수로는 브랜드 한우가 90%를 넘는다. 윤 축산과장은 "꾸준한 암소 개량을 통해 치악산한우 명성이 더욱 빛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주)금돈의 치악산금돈은 작년까지 3년 연속 우수 축산물 인증 브랜드에 선정됐으나 구제역 이후 돼지를 입식하지 못해 올해에는 누락됐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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