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간 주주협약 체결

원주시가 추진 중인 화훼특화단지 조성사업이 올 연말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주시화훼특화단지 TF팀장인 권순칠 원주시 농정과장은 지난 22일 문막읍에서 열린 2013년 궁촌권역 권역단위사업 선정 자축행사에서 "화훼단지는 30억원의 자금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데, 5개회사가 내일(지난 23일)까지 자금을 납일할 계획"이며 "11월 말이면 특수목적법인의 법원등기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권 과장은 "원주시는 아직 특수목적법인 주주협약에 서명을 안한 상태인데 시의회 승인을 받고 정식으로 예산을 편성한 다음 추진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업체끼리만 주주협약을 마친 상태이고, 법인이 설립되면 올 겨울부터 체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는 지난 1월 코오롱글로벌(주), (주)씨드인베스트먼트, (유)중앙엔지니어링과 '원주화훼특화단지 조성사업 사전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 중으로 투자범위에 대해 업체들과의 의견조율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 협의를 마무리 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과장은 "법인체 설립 이후 향후 추진 계획을 주민들에게 보다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으로 추진이 돼서 대한민국 뿐만아니라 세계적으로 규모가 크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화훼특화단지는 문막읍 궁촌리에 152만4천여㎡로 조성될 예정이다. 화훼단지(84만4천여㎡)와 관광단지(67만9천여㎡)가 각각 조성된다. 화훼단지는 생산시설과 유통단지 및 지원시설로 에너지공급시설, 정보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한 화훼 수출을 위한 지원시설도 입주하도록 계획돼 있다.

관광단지는 테마파크, 체육시설, 공원지구, 주거·숙박·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최근 미국 PDI 월드그룹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등 사업추진이 구체화되며 차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최다니엘 기자 dnl3@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