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정면과 귀래면에 농업용 유용미생물 배양액 생산센터 설치를 완료하고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유용미생물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배양시설은 연간 500톤 규모로 광합성균 외 7종을 생산하게 된다.

원주시는 친환경농업 실천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 공급은 물론, 원주푸드사업의 기반구축을 위해 한강수계관리기금 및 시비를 투자해 농업용 유용미생물 배양액 생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문막읍, 소초면, 부론면, 신림면에 설치했으며 호저면은 설치중이다.

유용미생물은 난분해성 유기물을 분해해 작물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천연비료 역할을 하며, 병원균 번식을 억제해 농작물을 보호하는 등 친환경 농업의 기초환경을 제공한다. 화학비료, 합성농약과 같은 합성물질 사용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원주시는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무상 공급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자연순환형 농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용미생물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면 농업환경 개선은 물론,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며 "농가소득 향상과 저탄소 녹색농업 및 환경친화적 농업을 실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