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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강원마트' 오픈 10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도우미 자리매김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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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낭포감자떡은 지난 2004년 강원마트에 입점했다. 강원마트라는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하면 유지비나 홍보비용 없이 전국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강원마트에서 만낭포감자떡은 첫해 12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005년 591만원, 2007년 3천500만원, 2009년 7천만원, 지난해 1억3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원 수도 크게 증가했다. 입점 초기 50명 안팎에서 현재는 전국 7천5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재구매를 하고 있어 업체 입장에서 중요한 자산이 됐다.

해를 거듭할 수록 강원마트를 이용하거나 강원마트에 입점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만낭포감자떡의 경우처럼 작은 제조업체가 전국을 무대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터넷이 유용하다는 점 때문이다. 강원마트 매출액도 2007년 17억원에서 2009년 29억원, 지난해 32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10여개 업체가 참여했던 초기에 비해 지금은 225개 업체가 5만6천명의 회원을 보유하는 중규모 쇼핑몰로 급성장 했다.

   
▲지역 특산품 매장으로 자리매김한 강원마트 온라인 쇼핑몰.

강원마트 탄생

초기에는 지금과 같은 인터넷 쇼핑몰 모습을 갖추지 못했다. 강원도가 지역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쇼핑몰이라는 방법을 착안하게 됐고 강원마트는 도민들에게 이런 쇼핑몰이 있으니 참고하라는 일종의 프로토타입(시제품) 쇼핑몰이었다.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마케팅팀 김영기 과장은 "강원마트 원래 역할은 인큐베이터로, 지역특산품을 직거래 할 수 있는 쇼핑몰을 도민들이 만들어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한 가이드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취지로 강원도는 1억8천만원을 들여 강원마트라는 쇼핑몰을 운영하게 됐다. 2002년 당시만 해도 운영이 부진했다. 회원수도 별로 없었고 쇼핑몰 안에서 어떤 이벤트나 할인행사를 해도 효과는 미미했다. 강원마트 운영주체였던 강원도마저도 쇼핑몰에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쇼핑몰에 입점한 몇몇 업체들의 매출액이 해마다 상승하고 강원마트가 전국 소비자를 연결하는 유용한 도구로 인식되자 더 이상 프로토타입이 아닌 본격적인 쇼핑몰 운영으로 전환됐다. 2007년 쇼핑몰 운영주체가 강원도에서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으로 전환돼 도내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게 됐다.

   
 
강원마트 장점

강원마트에 입점한 원주 업체는 50개다. 춘천, 강릉에 비해 2배 가량 업체수가 많고, 도내 다른 시·군에 비해서도 월등히 많다. 이들이 강원마트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지자체와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의 홍보 덕분이지만 강원마트 효과에 맛을 들이면 빠져나가기 힘들다는 점에서 입소문을 타고 입점한 업체도 상당수 있다.

도내에 소재하고 생산과 제조가 가능한 기업 중에서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이나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면 누구나 강원마트에 입점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유통망이나 판로가 없다면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수 없기 때문에 강원마트는 상품을 알리는데 가장 적극적인 수단이 됐다.

만낭포감자떡의 경우 제품이 유명세를 타면서 방송에도 출연하고 신문에도 소개가 되었지만 실제적으로 만낭포감자떡을 알리게 된 계기는 강원마트가 주효했다. 송윤천 만낭포감자떡 대표는 "처음에는 주문 고객이 100명을 채우기도 힘들었지만 매스컴에 소개되면서 강원마트를 통해 주문하는 고객이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주요 신문·방송에 지역특산품으로 소개되면 고객들이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에 접속해 검색하게 되는데 강원마트에 물건을 내놓으면 포털 검색결과가 강원마트 상품으로 이어져 매출 신장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게다가 가비아같은 대형 인터넷업체의 회원사 홍보나 한국교통방송, 엘지유플러스 전자게시판 등으로 홍보가 이어져 인터넷 상에서 쉽게 제품을 접할 수 있게끔 유도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강원마트를 접속할 수 있고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에서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어 다방면에서 상품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내 강원도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판매장을 통해서 상품들을 진열·판매하고 있어 온·오프라인에서 홍보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홈페이지 제작 및 운영을 맡고 있는 직원들. 개별업체 홈페이지도 무료로 제작해 주고 있다.
입점업체 쇼핑몰 무료 제작

또 다른 장점은 비용 부담없이 개인 쇼핑몰을 만들어준다는 것이 이점이다. 기존 쇼핑몰의 경우 커다란 인터넷 쇼핑몰 안에 대표적인 상품 몇 개만 진열이 가능했지만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은 강원마트에 물건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1차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개인 쇼핑몰도 비용부담 없이 제작해 줘 최대한 많은 상품을 잠재고객에게 노출시키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특산품 판로확대, 중소업체 매출신장이라는 3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인데, 수혜자 입장에서 쏠쏠한 혜택이 아닐 수 없다.

일반 쇼핑몰을 제작하려면 평균 300만원의 제작비용이 투입되고, 모바일 쇼핑몰까지 제작하면 700만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게다가 지금은 의무화 되어있는 공인인증서 로그인 모듈 지원비용을 합치면 1천500만원이 더 필요하고 임대료라 불리는 쇼핑몰 호스팅비용도 240만원 들어가 총 2천740여만원이 소요되지만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을 통하면 이 모든것이 무료다.

또한 각각 쇼핑몰이 강원마트와 연동돼 있어 쇼핑몰에 가격정보나 이벤트 행사를 실시하면 강원마트에 진열된 제품 정보도 같이 변하는 상호연동 기능이 작동하고 있다.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은 디지이너 겸 사진기사, 쇼핑몰 응대 마케터, 쇼핑몰 제작 및 관리책임자가 상주하고 있어 기업체가 원하면 1~2일 안에 쇼핑몰을 제작할 수 있다.

   
 
모든 지역상품 온라인 판매 추진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은 올해 초 도내 18개 시·군 우체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군 우체국에 각각의 쇼핑몰을 제작했다. 시·군 우체국 쇼핑몰에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제품들이 있고 택배로 소비자에게 원산지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영기 과장은 "내년에는 각 시·군 소규모 우체국까지 쇼핑몰을 지원해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모든 지역특산품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취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각 시군 우체국 쇼핑몰은 운영담당자가 별도 배치돼 전국 고객에게 지역특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홍보전략은 우체국뿐만 아니라 지역농협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원주에서 생산되는 토토미나 치악산한우, 치악산 배 등이 개인쇼핑몰, 우체국쇼핑몰, 농협쇼핑몰, 강원마트에서 판매될 수 있고 농가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749-3315(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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