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

25코스(끝)-한터둘레길

원주굽이길 김민호 기자l승인2012.07.3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푸른 물줄기와 하얀 모래사장의 만남

출발지는 호저 잿말버스정류장 맞은편 심향영육아원이다. 심향영육아원은 1953년 7월 무실동에서 전쟁고아 240명 수용을 시작으로 1986년 8월에 지금의 자리로 이전 개원했다.

이곳을 출발 기점으로 하여 강변방향 200m 앞 섬강표지판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본격적인 물길이 시작되는데, 시원하게 뻗은 제방길을 따라 흘러가는 강물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마저 평온해지는 느낌이 든다.

10분쯤 걸어가면 왼쪽으로 주변에서는 보기 힘든 커다란 느티나무 두 그루가 멋들어지게 자리 잡고 있다. 그 뿐 아니라 두 나무 사이에는 제법 운치 있는 정자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다시 길을 재촉해 걷다보면 강 건너편으로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크고 작은 산들이 한 폭의 산수화로 느껴질 만큼 아름답다. 호저간 R83(전봇대)을 지나면 조금 더 물과 가까운 길로 접어들고 조금 더 걸어가면 오른쪽에 자갈밭과 모래사장이 있는데 신발을 벗고 놀기에 충분해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곳이다.

모래사장에서 조용하면서도 잘 다져진 숲길을 지나 알림판이 나오는 곳까지 걷다보면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이 지역은 원주시민의 상수원이다. 취사. 낚시. 수영 등의 행위가 제한된 곳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오른쪽에 초록빛 섬강을 두고 걷기 삼매경에 빠져 신나게 가다보면 두 번째 원주시상수원보호구역 알림판이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시골 정취가 묻어나는 작은 마을길

알림판을 지나 강변길을 따라 걷다보면 강바람이 나무를 통과한 진한 나무내음, 풀내음으로 머리가 맑아져 발걸음마저 경쾌해진다. 이 구간을 걸을 때 운이 좋으면 원주공항에서 힘차게 날아오르는 비행기의 모습을 눈 앞에서 볼 수도 있다.

잠시 후 파란색 지붕의 조립식건물 좌측으로 진입하면 좌우로 논이 있는 흙길이 반겨준다. 흙길 끝 갈림길에서 다시 좌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약간의 오르막길을 걸어 삼밭이 있는 언덕 정상에 오르면 마치 터널처럼 생긴 내리막길이 있는데 이곳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등에 흐르는 땀을 식혀도 좋다.

미끄러지듯 내리막길을 걸어 마을길로 접어들면 전형적인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가던 걸음을 재촉해 5분쯤 더 걸어가면 마을입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다시 50m 앞 갈림길에서 또 다시 좌측으로 진행한다. 이후로 한터길 안내 표지판이 있는 사거리에서 우측, 60m 지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면 출발지인 심향영육아원 입구에 도착한다.

한터는 잿말 앞 섬강가에 있는 마을로 터가 넓어서 한+터=한터라 하였고 한자로는 대대(大垈)라 부르고 원주 이(李)씨 집성촌이다. 대덕리의 자연마을로는 빨월, 쇠절이, 잿말, 한터 등 재미있는 이름들이 있다.

   
 

☞ 교통편

○ 버스: 관설동종점 발-잿말버스정류장 하차(73번/ 07:30~18:25 사이 1일 5회 운행)
○ 승용차: 시내에서 호저방향으로 진행. 호저중학교를 거쳐 옥산교를 건넌 후 600m 지나 오른쪽 대덕마을로 진입 후 1.3㎞. 원주시청에서 13.8㎞ (32분 소요). 심향영육아원 인근에 주차.

☞ 참고사항

○ 식당: 대덕마을 입구
○ 매점: 호저면 내
○ 식수: 매점에서 구입하거나 사전준비
○ 화장실: 심향영육아원
○ 기타: 길은 시멘트포장과 흙길이 혼재되어 있어 트레킹화나 운동화가 무난함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20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