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으로 인한 밀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농가소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농협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치악산 원주밀을 수매한 결과 총 47농가로부터 67톤의 밀을 수매했다. 지난해 55농가로부터 100톤을 수매한 것과 비교해 8농가가 밀농사를 포기했고, 수매량도 33톤 감소한 것.

정부 수매가인 40kg 1가마 3만5천원보다 7천원 높은 4만2천원에 매입했지만 작년에 비해 수확량이 감소했고 작년에도 4만2천원에 밀을 매입한 터라 농가소득에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겨울가뭄 피해가 컸고 봄철 저온현상 영향을 받아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