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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채병두 제6대 후반기 원주시의장

"받들면서 소통하는 시의회 만들 것" 김민호 기자l승인20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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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의 도전 끝에 의장에 당선되셨습니다. 당선 소감이 남다르시리라 생각됩니다.

먼저  부족한 사람을 의장으로 당선시켜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권위를 내세우면서 동료 의원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의장은 결코 되지 않으려 합니다. 초심을 잃지않을 것이며, 무엇보다 앞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료 의원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많은 협조를 부탁 드립니다.

제가 시의회에서 가장 연장자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때문에 나이에 걸맞게 활동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군림하기보다 의원들을 보좌하는 의장이 되려고 합니다.

당선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대승적인 차원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대선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시의장 선거과정에 전반기와 같은 일이 또 다시 재현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새누리당을 사랑하고 원주시의회를 아끼는 그런 많은 분들이 저와 동료의원들께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셨고, 그 덕분에 당선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임기 중 반드시 하고 싶은 일은

의정활동을 하면서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의회 사무국 직원들이 기회만 되면 의회를 떠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의회 사무국 직원들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예요. 신이 나서 보좌해 주셔야 할 분들이 의회를 떠나려 해서야 원활한 의정활동이 가능할리 없지 않겠어요? 행정사무감사 때도 이와 관련된 질문을 했는데 '의원들이 어려워서'라는 궁색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다시 바꿔 생각하면 의회 사무국에 발령받는 것이 집행부 다른 부서와 비교해 인사상 불이익이 있다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인사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때문에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임기 중 직원들이 의회 근무를 꺼리는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분위기를 조성할 생각입니다.

어떤 의장이 되고 싶은지? 그러기 위해 어떤 운영계획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의회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조력하는 의장이 되고자 합니다. 권위만을 앞세우거나 큰소리만 치는 의장은 결코 되지 않겠습니다. 의원 개개인을 존중하면서 팀웍과 지혜를 모으는 역할을 모으는 의장이 되고자 합니다. 시의회를 대표하는 사람은 의장이지만 각 지역에서는 해당지역 의원들이 가장 전문가이면서 그 지역을 대표하는 분들입니다. 한분 한분 섬기고 받들면서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경제와 감시는 의회의 기본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견제와 감시에 대한 구상이 있으십니까? 또 시의회와 집행부의 바람직한 관계설정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상호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평소에는 의회에 신경을 쓰지 않다가 조례나 예산 등 집행부가 필요할 때만 국·과장을 앞세워 의회를 찾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요. 서로간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입니다.

전 의회와 집행부는 얼마든지 의견을 달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서로 다른 생각을 인정하고 타협을 통해 발전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협조할 것은 당연히 협조해야 하겠지만 문제가 있는 부분은 과감히 견제해야 합니다.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할 생각입니다.

민주통합당과 한나라당 의석수가 비슷하다 보니 시의회가 간혹 갈등관계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어떤 해법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의장선거 과정이나 시기상조라는 판단에서 새누리당이 연기를 주장했던 무상급식 등 일부 특별한 사안을 제외하면 당대 당으로 나뉘어 갈등이 표출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2명 시의원 개개인이 민생정치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무엇보다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디에 있는지, 시민들 편에 서서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집행부의 의지가 시민들의 의사와 다르다면 투쟁을 불사해서라도 시민들의 뜻을 관철시키도록 할 것입니다. 물론 시민들의 모든 바람을 100% 만족시켜 드리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간혹 의견을 달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때일수록 시민들의 시각을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토론을 통해 지헤를 모으고 원주시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최적의 방안을 찾는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채병두(65) 의장은

일산초교와 원주중·고, 상지영서대학을 졸업했으며 치악산배 원주시협의회장, 원주시 재향군인회 부회장, 원주고 총동문회 사무국장 및 부회장, 강원도교육청 투융자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원주시의회 3선 의원으로 무실동에서 송삼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정진향(60) 씨와 1남2녀.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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