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S동아리 학생들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강릉원주대학교 간호학과 봉사 동아리 'S.O.S(Service Of Student)'는 올해 10주기를 맞이했다. 바뀐 교명보다 역사가 깊은 S.O.S는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다. 현재 1학년부터 4학년까지 126명이 자발적으로 가입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팀은 보건복지팀, 타이치팀, 재가복지팀, 의료생협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건복지팀은 굿네이버스 봉사, 토토즐 봉사, 위스타트 멘토활동을 담당하고 재가복지팀은 재가방문 봉사, 소규모 요양시설을 담당한다.

타이치팀은 타이치교육을 담당하고 있는데 주로 남학생들로 구성돼 타이치 운동 지도 및 관절염 어르신들과의 상호작용 기회를 제공한다. 의료생협팀은 거리검진과 발마사지 봉사를 통해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건강검진(혈당, 혈압 체크)과 건강관련 상담을 실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이 밖에도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일손을 돕고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다. S.O.S가 시골 마을을 방문하는 날이면 마을 어르신들은 손자·손녀처럼 이들을 반긴다.

전공이 간호학이기 때문에 학생들 또한 이론을 토대로 현장체험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 올해에는 대한사회봉사협의회가 주관한 삼성라이트가드 봉사단 프로그램에 선정돼 동아리 지원금을 받게 됐다.

S.O.S는 봉사활동을 학과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봉사 스케줄을 사전에 계획하는가 하면 학기 당 계획된 봉사활동에서 3회 이상 부족한 경우 동아리에서 제명하는 엄격한 규율을 운영하고 있다.

10대 회장 장한별(22) 씨는 "원주지역의 봉사활동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만큼 학생들은 지역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교명이 바뀌었지만 우리 봉사지역은 언제나 원주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