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전국에 있는 223곳의 해수욕장 중 가장 '물 좋은 해수욕장'으로 동해안의 송지호, 설악, 옥계, 망상, 삼척 해수욕장을 선정했다. 올해는 이른 더위로 6월에 이미 개장을 한 해수욕장도 있는데, 동해안에 있는 대부분 해수욕장은 오는 13일을 기해 개장할 예정이다.

송지호 해수욕장, 16일 개장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에 위치한 송지호 해수욕장은 오는 16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바닷물이 깨끗하고 공기가 맑아 해돋이가 장관이기도 한 이곳은 주변이 조용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낚시 배를 타고 나가 직접 활어를 잡아 신선한 회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수심이 낮고 폭이 넓은 백사장이 매력적인 이곳은 '송지호'라는 호수를 끼고 있어 경치도 좋다. 주변에는 삼포해수욕장, 송지호, 죽도성지가 있고 특산물로 명태, 오징어, 도토리묵, 광어, 가리비가 있다. ▷문의: 680-3162
　
설악 해수욕장, 13일 개장

설악해수욕장은 낙산해수욕장과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7번 국도변 해수욕장이다. 수심이 얕고 백사장이 깨끗해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후진항 활어난전이 있으며 방파제에서는 바다낚시로 한갓진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양양군 강현면에 위치한 설악 해수욕장은 13일 개장할 예정이다. 주변에는 설악산, 오색약수·온천, 낙산사, 하조등대 등이 있으며 전복죽, 뚜거리탕, 해산물, 활어회 등의 먹거리가 있다. ▷문의: 671-8801

옥계 해수욕장, 13일 개장

옥계해수욕장은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에 조성된 해수욕장이다. 경사가 급하지 않고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돼 해산물이 풍부하다. 해수욕장 바로 옆에 주수천과 낙풍천이란 상류천이 합류해 만드는 광포 갈대밭에서 민물낚시도 즐길 수 있다.

바닷물이 깨끗하고 다른 곳에 비해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인근에는 석화동굴·수직굴·비선굴·남산굴·동대굴·서대굴·범바위굴 등의 동굴지대와 산계리의 3층석탑, 우계산성지 등의 볼거리가 있다. ▷문의: 640-4918
　
망상해수욕장, 13일 개장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맑고 얕은 수심 때문에 해수욕장으로 인기다. 해수욕장 뒤로 울창한 송림이 장관을 이루고, 넓고 긴 해안을 따라 북쪽 옥계까지 이어진 한국 최대의 은빛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주변에는 무릉계곡, 천곡천연동굴, 추암촛대바위, 묵호항 등이 있으며 묵호 횟집 명소거리, 무릉도원 명승지 향토음식점, 북평전통장 먹거리촌이 있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문의: 530-2867
　
삼척해수욕장

울창한 해송림이 해수욕장을 둘러싸고 있다. 백사장 끝이 바위로 둘러싸여 반달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주변에는 죽서루, 맹방해수욕장, 새천년해안도로, 소망의 탑, 정라회센터, 척주동해비가 있으며 삼척의 먹거리는 전복, 만돌조개, 오징어, 감자, 옥수수, 고랭지채소 등이 있다. ▷문의: 570-3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