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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사과 명품화 어렵네

내년까지 50㏊ 목표 불구 25㏊ 참여 이상용 기자l승인20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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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사과 명품화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나 현재까지 명품화 사업에 참여한 농민은 28명, 면적은 모두 12.56㏊에 그치는 실정이다. 2009년과 2010년 각각 10명이 참여했으나 작년에는 2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시비로 지원하는 보조금 비율을 60%에서 올해부터 70%로 인상하며, 올들어 현재까지 8명이 증가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통상 보조금 비율은 50%인데 70%까지 지원하는 건 농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명품화 사업 이전에 사과를 재배하던 농민까지 모두 합쳐도 52명이 25㏊에서 재배하는데 그치고 있다.

명품화 사업을 시작할 당시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13년까지 재배면적을 5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50㏊는 돼야 규모화가 가능하다고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사과재배 한계선이 대구에서 영월·평창까지 북상함에 따라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 소득사업으로 치악산사과 명품화를 추진했다. 또한 지난 4년간 28농가에 시비 3억5천만원 가량 지원됐고, 농가 자부담 2억1천600여만원까지 모두 5억6천500여만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현재 추세로 봐선 내년까지 50㏊로 확대하는 건 어렵기 때문에 목표 수정이 불가피해 졌다.

농민들이 사과 재배를 주저하는 건 묘목을 심은 뒤 3∼4년은 지나야 첫 소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과 재배에 필수적인 물 공급을 위한 관수시설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사과 묘목, 지주시설, 배수설치에 관해서만 시비를 지원한다. 관정 굴착에 소요되는 1천만원 정도를 자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꺼리게 된다는 게 농민들 입장이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민들 입장을 고려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치악산복숭아, 치악산배 못지않은 명품 농산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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