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 때가 되면 보라색이 짙은 오디가 뽕나무 가득 매달린다. 호저면 고산리 양잠테마단지에서는 지난달 뽕잎축제에 이어 이번 달에는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오디축제가 열린다.

오디를 자녀들과 함께 직접 따는 등 이번 축제에서는 오디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뽕잎과는 또 다른 종류의 음식으로 재 탄생해 이번 축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오디 잼, 오디 인절미, 오디 와인, 오디 송편·칼국수, 오이 효소 등은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또 오디 콩국수, 오디 떡, 오디 화채, 오디 전, 오디 막걸리 등 다양한 메뉴로 식사를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디물감부채 만들기, 오디물감 티셔츠 만들기, 누에고치 인형만들기, 압화·공예 체험, 서바이벌 체험을 할 수 있고, 자연과 더불어 즐기는 모습을 담은 양잠테마단지 고니골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호저면이나 관내에서 생산된 농특산물도 전시·판매한다. ▷문의: 766-0207(원주한지양잠클러스터사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