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저온으로 인해 벼 발아율 감소와 종자를 통한 병해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볍씨 발아기를 지원하는 등 적극 대처에 나서고 있다. 원주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쌀 전업농가 및 대규모 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229대의 볍씨발아기를 지원했다.

지금까지는 종자소독에서 침종, 싹틔우기까지 7~10일이 걸렸지만 볍씨발아기를 이용할 경우 소독 및 발아기간을 3~4일로 단축할 수 있고, 침종기간 중 매일 맑은 물로 갈아 주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노동력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원주시의 설명이다. 특히 물 온도를 30~32℃로 일정하게 유지 할 수 있어 소독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발아도 균일하게 이루어져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과 농가경영비 절감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737-4171(농업기술과)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