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꽃밭에서 봄을 만날 수 있는 '튤립 축제'가 오는 23일부터 4월 29일까지 용인 에버랜드에서 펼쳐진다.

125만송이 튤립이 공원 가득 향연을 펼칠 이번 축제에서는 풍성한 공연, 이벤트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올 봄을 위해 준비한 튤립은 아펠둔, 시네다블루, 핑크 다이아몬드 등 총 120종이며 이 중에는 마릴린, 크리스탈 뷰티, 삿포로, 스위티 등 30여 종의 이색 신품종도 포함돼 화려함을 더할 예정이다.

또 꽃 행사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오감을 체험할 수 있는 1천㎡ 규모의 '시크릿가든' 입구에는 기하학적 형태의 '모자이크컬처'를 마련했다.

이곳은 마치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듯한 신비감을 줄 것이다. 보드워크를 따라 걸으며 꽃을 감상하고 토피어리, 애벌레모양 의자들을 배경으로 포토존을 꾸며 놓았다. 여러 종류의 타악기들을 설치한 뮤즈가든에서는 드럼과 실로폰을 직접 연주해보는 소리 체험 코너가 있고, 다양한 모양의 뷰윈도우(View Window)를 통해 가든의 경관을 색다르게 조망해 볼 수도 있다.

흥을 돋우는 스페셜 공연을 30일부터 선보인다. 꽃을 컨셉으로 단장한 5개의 퍼레이드용 차량과 53명의 연기자가 관객들과 함께 댄스 공연을 펼친다. 또 불꽃놀이 공연 '드림오브 라시언'과 '카니발판타지퍼레이드'도 30일부터 오픈한다.

동물원에서는 '곤충교실'을 4월 1일부터 2달간 운영한다. 전문 사육사로부터 나비를 비롯한 곤충의 성장 과정과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비의 유화 과정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자녀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3월 말까지는 어른 1명, 미취학 아동 1명은 정상가보다 약 30% 할인된 4만8천원에 이용할 수 있는 키즈패키지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문의: 031-320-5000(대표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