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내년도 농림수산사업으로 480억원 규모의 14개 사업을 확정했다. 원주시는 지난달 2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등 심의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사업 예산신청을 위한 농림수산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2013년도 농림수산사업으로 총 사업비 480억원 규모의 14개 사업을 심의·의결해 강원도와 농림부에 관련 예산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는 2012년도 신청액 389억원보다 90억원 증액된 것이다.

이날 심의·의결한 2013년 농림수산사업은 임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림작물 생산기반 조성과 임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에 4억9천여만원,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축분뇨처리지원과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등 6억7천여만원, 농민들의 애로 해소를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 10억원, 농촌 기반정비를 위한 사업으로 농촌개발·농촌공사분야 9개 사업 458억여원 등이다.

이날 심의·의결한 2013년도 농림수산 사업비는 향후 강원도와 농림부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올해 심의 확정된 사업 추진을 위해 부서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해 2012년도 농림수산사업비로 15개 사업에 389억8천여만원을 신청했으며 이중 57.4%인 13개 사업 223억 8천여만원이 반영됐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