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주소지 이전, 1인 가구 증가에 영향
부주의 화재·인명피해 교통사고 큰 폭 증가

원주시 인구는 2011년 말 현재 32만536명이며 전체 세대수는 12만8천436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말과 비교해 인구는 3천442명이, 세대수는 4천453세대가 증가한 것으로 인구수보다 세대수가 더 늘어난 기형적인 현상이다. 이는 단독세대가 그만큼 증가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대학생 및 군장병 주소지 이전 운동이 그만큼 실효를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는 게 원주시의 설명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인위적인 주소지 이전운동 효과를 빼면 매년 4천~7천명씩 늘어난 원주시 인구 증가폭이 그만큼 둔화됐다는 것으로도 설명될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처음으로 3만6천명선을 돌파해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에 진입했음을 예고하고 있다.

사회지표를 보면 화재발생 건수는 소폭 줄었지만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오히려 증가했으며 인명피해 교통사고와 사망자수도 2010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시민 안전의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