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관광축제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제빙어축제가 인제읍 인제대교 일원에서 오는 2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월 5일까지 펼쳐진다. 올 겨울들어 한파가 지속되면서 빙어축제장 얼음이 25~30cm로 단단하게 결빙돼 있어 빙질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6천여대의 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대형 실내 행사장을 조성해 편의시설을 인제군문화재단에서 마련했다.

인제읍 정중앙휴게소에는 빙어등을 설치해 놓고 개막식과 함께 점등식을 갖는다. 빙어등에 불이 들어오면 형형색색 화려한 조명이 축제의 밤을 밝힌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28일부터 빙어천국, 눈꽃천국, 놀이천국, 음식천국, 산천마당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을 위한 '열려라 빙어세상'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빙어를 잡아 요리를 해보며 빙어체험을 해볼 수있다. 참가비는 5천원. 이글루에서 펭귄가족 놀이를 할 수 있는 얼음내린 남극놀이에는 가족이 함께 참가하면 좋다. 참가비 1만원. 또 눈썰매장, 수달 빙판경보대회, 빙판 굴렁쇠 가족대항전, 목공예 체험은 각 5천원의 참가비 필요하다. 빙어낚시터에서 잡은 빙어를 요리 코너에서 요리로 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은빛나라 얼음광장, 스노우 펀파크, 얼음 미끄럼틀, 가족 얼움축구체험은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산촌마당에서는 목공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되고 산촌장터, 인제명품 특산물 판매장, 산촌사람들, 새해맞이 산촌놀이터를 운영한다. 매일밤 다양한 공연 무대를 마련해 야간상설 공연을 하고, 개막식에서는 빙어퍼포먼스와 군무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부대행사로 전국얼음축구대회가 열리고, 빙어낚시터에서는 외국인상설체험행사 진행된다. 또 인근 백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내설악미리내캠프에서 가족 캠프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인제빙어축제는 1998년 지역주민 중심으로 소박하게 시작돼 회를 거듭하면서 전국적은 겨울 관광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인제의 겨울 정취와 빙어얼음낚시에 푹 빠질 수 있어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문의: 461-0373(인제군문화재단)

양구동계민속예술축제

양구읍 서천 특설링크에서 오는 20일 당일 열린다. 양구동계민속예술축제는 우리나라 전통 놀이를 경기와 경연 등으로 재미있게 구성해 참가자들에게 정겨움을 안겨주는 축제다.

얼음축구, 얼음장치기, 팽이싸움, 떡메치기, 연날리기, 제기타기와 같은 민속놀이 중심으로 경연대회로 운영한다. 미끄러운 얼음판에 줄다리기를 하거나 양날·외날 썰매타기, 함지박 썰매타기는 등 18종목의 민속놀이에 참가해 경기를 통해 겨울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농악놀이 경연과 창작썰매 만들기 대회가 열리며 레포츠공원에서는 제14회 강원도 연날리기대회를 연계해서 운영한다. 특히 얼음축구대회는 사전 신청 해야한다. 팀별신청 인원은 선수 5명, 후보 2명 총 7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초등학생, 중학생, 군인, 일반인이 참여하는 스케이트 계주가 이번에 신설됐고, 어린이들을 위해 사륜오토바이를 이용한 썰매끌기 체험장을 운영한다.

축제에 빠져서는 안될 먹거리는 읍·면에서 운영하는 향토 음식점에서 해결하면되고 떡메치기 체험행사장에서는 시식코너를 마련해 떡을 먹어볼 수 있다. ▷문의: 480-2229(양구군청 문화체육과), 480-2242(양구군축제위원회)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