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지현)가 추진해 온 시험연구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한 시험연구 사업을 통해 과수, 특작, 가공 등 5개 분야에 걸쳐 26개 세부과제를 수행, 특허와 영농활용 등 27건에 대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새로운 브랜드 개발과 특화작목 육성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농업기술센터측의 설명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특성화과제 등 공모과제를 통해 '다루아르'라는 이름의 다래와인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원예용 플랜터 디자인 등 4건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최근 3년간 추진한 농업인 기술개발과제를 통해서는 전통주 제조, 춘장 개발 분야에서 2개의 특허를 등록하고 발사믹식초 상품화 개발을 추진중에 있는 등 지역 농업인과의 공동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도 조직배양을 통한 감자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과 고구마 우량품종 줄기묘 보급으로 부족한 씨감자 공급량을 확보하고 지역브랜드에 대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시험연구 사업의 성과 활용을 통해 농가에 기술을 이전하고,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개발한 토종다래와 산초나무 등은 우량 묘목을 생산,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최근 지역적응재배 실증에 뚜렷한 성과를 보인 블랙초크베리(아로니아)는 기능성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재배 면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