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운동본부 설립 추진
민간 특수법인으로 전환

지난 2002년 9월 시작된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원주시는 10주년을 맞는 올해 천사운동본부 설립을 추진한다. 월 1,004원으로 이웃을 돕는 후원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천사운동을 확대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기존에는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 내에 1명의 담당자가 담당하고 있었던 것을 1명을 증원해 운영과 홍보사업을 분리해 맡게 된다. 운영팀은 기금접수 및 배부, 수혜자 관리, 프로그램 등을 총괄하며, 홍보팀은 대외홍보 및 부스설치 운영, 섭외 및 협약체결, 후원자 및 천사지킴이 관리 등을 수행한다. 이로써 보다 체계적인 천사운동 전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장소는 현재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실이 위치한 사회복지센터 내에 설립한다.

천사운동본부 설치·운영계획은 지난달 26일 천사운동 운영위원회에서 심의·결정된 내용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하며, 조직안정화 및 활성화가 이루어진 뒤 민간특수법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 한미희 기자 ]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확대
하반기부터 공동주택도 적용

2013년부터 음식폐기물 해양투기가 법적으로 금지됨에 따라 원주시도 올 하반기부터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연립이나 빌라 등 공동주택 189개 아파트의 7만3천965세대가 대상이며, 원주시는 사업시행을 위해 올해 추경에 관련 예산을 상정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음식물 폐기물 종량제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원주시는 타 지자체의 사례를 취합한 뒤 원주에 맞는 최적화된 방법을 선택하기로 했다.

현재 거론되는 수거 방식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센서에 의한 자동화 방식과 칩을 통한 수거 방식이다. RFID 방식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각각의 세대가 RFID가 부착된 카드를 부여받아 음식물을 배출할 때 카드를 음식물 수거장치에 인식시키면 배출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충전과 사용이 편리하지만 기계구입이나 운영에 대한 초기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기계 고장 시 빠른 복구가 힘들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칩 수거 방식은 칩을 처리기계에 삽입 후 개폐구를 열어 용기에 음식폐기물을 투입한 다음 페달을 밟고 배출하는 방식으로 공동주택 세대는 칩을 일일이 구입해야 하지만 RFID 방식에 비해 투자비용이 적고 고장처리가 빠르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원주시 관계자는 "사업비용이나 사업관리 측면에서 칩 수거 방식이 최적안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 최다니엘 기자 ]

도심 곳곳 조형분수대 설치
올해 3억 들여 2개 추가 조성

도심 곳곳에 조형분수가 조성된다. 지난해 11월 중앙로 문화의거리 2단계 구간에 상원사 꿩 전설을 주제로 9천만원을 들여 만든 조형분수를 시작으로 태장 삼거리와 단계동 지하차도 사거리도 이번 주 중 조성을 완료한다.

태장 삼거리 조형분수는 원주시로 진입하는 관문인 만큼 꿩돌이·꿩순이가 들어간 원주시 심볼마크를 조형물로 세우고, 워터커튼 분수 및 산형분수를 연출했다. 지름 6m로 사업비 1억7천600만원이 투입됐다. 단계지하차도 사거리 조형분수는 장미공원을 작품명으로 정하고, 장미조형물 및 우산분수로 꾸몄다. 지름 8m이며, 사업비 1억7천300만원이 들어갔다.

도심 조형분수 조성은 지난해 5월 원창묵 시장이 브라질 꾸리찌바시를 방문했을 때 머릿 속에 그린 작품이다.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쾌적한 도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총 22곳에 조형분수를 조성하도록 계획했다. 그 중 지난해 3곳에 조형분수가 조성된 것이며, 올해 안에 3억여원을 들여 2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 한미희 기자 ]

간현지구 생태·다목적공원 조성

▲ 지정면 서원주역 앞에 조성될 예정인 다목적공원 조감도.

지정면 간현리 서원주역사 앞에 생태문화공간과 체육시설을 두루 갖춘 다목적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4대강살리기-섬강살리기 13공구(후용·간현지구)사업' 일환으로 서원주역사 앞 10만㎡ 부지에 올해 안으로 간현지구 생태·다목적체육공원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생태습지, 제방숲, 사계절 꽃밭 등을 조성, 주민과 관광객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천연잔디 축구장 1면, 족구장(우레탄) 2면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야외공연장, 공원 및 섬강변 등에 목재데크, 황토길로 꾸며지는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풍부한 여가문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공사가 진행중으로 현재 체육시설 기반공사 및 공연장, 산책로 등의 공사를 완료했으며, 전체 공정 중 60% 가량 진행된 상황이다. 올해 안으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간현지구 생태·다목적체육공원은 전국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공원이 될 행구근린공원과 함께 원주시를 대표하는 생태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향후 여주∼원주간 수도권전철, 중앙선 용문∼원주간 복선전철, 수서∼원주간 복선전철 등을 통해 서원주역사로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될 것을 가정, 원주시의 첫 관문에 조성된 생태공원은 도시이미지 제고 측면에서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박동식 기자 ]

연말까지 봉화산 둘레길 13.7㎞ 조성

단계동 봉화산에 둘레길이 조성된다. 노약자나 장애인도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수평형 숲길을 만들게 된다. 또한 산림레포츠 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한 산림문화의 장으로 활용하면서 시민건강에 기여하고, 임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둘레길은 봉화산∼가마바위∼배부른산에 걸친 13.7㎞에 조성된다. 원주시는 지난해 둘레길 조성을 위한 기본설계에 착수했으며, 오는 4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실시설계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봉화산 구간 4㎞의 둘레길을 만들기로 했다. 또한 내년에는 가마바위숲길 2.8㎞와 은행정 구간 4㎞를 조성하며, 2014년 배부른산 구간 2.9㎞를 조성하게 된다. 사업비는 13억1천여만원이 투입된다.

구간별로 간이쉼터, 숲체험장, 전망대 등을 설치해 이용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조사에서 봉화산은 하루평균 1천200명이 이용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원주시는 2020년까지 봉화산 전역을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이상용 기자 ]

조엄 묘역 정비사업 완료…11월부터 본격 운영

▲ 조엄묘역 정비사업 조감도.

지정면 간현리에 위치한 조엄 선생 묘역(강원도기념물 제76호)이 2012년을 기점으로 북원문화권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총사업비 37억6천만원이 투입되는 조엄 선생 묘역 정비사업이 올해 하반기 쯤 완료될 예정이다.

조엄 선생은 조선후기 통신사로 일본에 건너갔다가 고구마 종자를 가져와 국내에 보급한 인물로, 원주시는 조엄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선양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정비사업에 추진했다. 그러나 예산이 제때 반영되지 않는 어려움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해 골머리를 앓아야 했는데 이제야 빛을 발하게 됐다.

원주시는 2009년 조엄 묘역 정비사업 설계를 마치고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현재까지 사당 및 기념관 신축, 진입로 확포장, 묘역주변 정비, 조엄밤고구마 체험장 공사 등에 박차를 기울여왔다. 중점을 둔 사당 및 기념관 신축 공사는 동절기 공사중지 기간이 끝난 뒤 5월경 준공할 예정이며, 묘역 진입로 확포장 공사는 지난해 5월 종료됐다.

또한 원주시는 이달부터 사료관 전시리모델링 설계용역을 발주한 이후 6월 경 공사에 착수, 내부 전시시설 제작 및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9월경 준공할 계획이다. 또 10월 경에는 조엄묘역 사료관 운영조례 공고·고시 및 운영단체를 선정·위탁한 뒤 11월에 정비사업을 마무리 짓고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 박동식 기자 ]

선거구 분구 가능성 높아
손익계산 분주 후보 난립 양상

4월 11일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는 선거구 분구가 가장 큰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원주는 작년 10월 말로 인구 32만을 돌파하면서 선거구의 분구가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로인해 출마를 저울질하는 인사들이 늘고 있다.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원주를 갑·을로 분구하는 잠정안을 마련했다. 획정위의 분구 잠정안에는 원주를 비롯해 전국 7개 선거구가 포함됐지만 원주는 경기도 파주시와 용인시 기흥구에 이어 3번째로 인구가 많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권에 속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당과 출마 예상자들의 손익계산이 빨라지면서 후보자가 난립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분구가 확정되면 현행 도의원 1·2 선거구에 3 선거구인 원인동과 무실동을 합쳐 '갑' 선거구로, 도의원 4·5 선거구에 3 선거구인 명륜 1·2동을 합쳐 '을' 선거구로 나뉜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획정위의 분구안대로 결정할 경우 원주 '갑' 선거구는 14개 읍면동으로 인구수 15만8천870명이며, '을' 선거구는 4개 면 지역과 7개 동을 합쳐 16만1천717명이 된다.  [ 이상용 기자 ] 

하반기 시의장 선출 선거
황보경 의장 총선 출마 변수

오는 7월 실시되는 하반기 원주시의회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거는 몇가지 변수가 있다. 우선 황보경 의장의 국회의원 선거 출마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황 의장이 출마를 결심한다면 선거일 90일 전인 1월 12일까지 의원을 사퇴해야 한다. 이럴 경우 4월 국회의원 선거 때 시의원 보궐선거도 동시에 치러지게 된다.

그런데 현재 시의원들의 당적 분포는 한나라당 10명, 민주당 11명, 무소속 1명이다. 황 의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동수를 이루기 때문에 보궐선거 당선자의 당적에 따라 하반기 선거의 국면이 달라질 수 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전반기 때의 치열한 표대결이 재현될지 여부다. 전반기 선거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동수를 이루면서 3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3차 결선투표 결과 민주당 황 의장이 12표를 획득하며 당선됐으며, 오후에 속개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당론으로 부의장을 한나라당에 양보해 박호빈 의원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의장 선거에서의 이탈표로 박 부의장을 지목하고 제명을 의결, 박 부의장이 무소속이 되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에 하반기 선거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이상용 기자 ]

장애인 전용목욕탕 운영
우산동 근로자종합복지관 1층

우산동 근로자종합복지관 지하 1층에 장애인 전용 목욕탕이 설치, 운영된다.

원주시는 일반 대중목욕탕 이용에 불편함이 있는 장애인을 위해 목욕보조 장비와 편의시설을 갖춘 장애인 전용 목욕탕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남·녀 목욕탕 규모는 각각 126.5㎡ 크기로 도비 6천만원, 시비 2억9천만원 등 3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추진과정에서 노후된 배관 및 배수펌프 교체비용이 추가로 소요되는 문제가 제기되자 목욕장비 및 편의시설을 축소하고 목욕탕 1실만 설치해 요일에 따라 남·녀가 교대로 이용하는 안이 계획됐지만 이용객 불편과 이용률 저하를 우려한 시의회의 판단에 따라 본예산에 편성된 운영비 1억5천만원을 시설비로 변경, 남녀 목욕탕을 모두 설치하도록 했다.

원주시는 3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4월 중 위탁기관을 선정해 5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 김민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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