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느껴볼 수 있는 제3회 치악산환경문화축제가 오는 21~23일 치악산국립공원 내 강원도자연학습원에서 열린다.

자녀들과 함께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지구온난화, 이상기온, 생태계 변화, 에너지 고갈 등 우리시대에 대두된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유념해야 할 실천과제들을 지역주민들 앞에 풀어놓는 자리다.

3일 동안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체험행사, 전시·관람행사,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체험행사로는 태양광·풍력발전기, 태양열조리기 등 에너지 절약체험을 비롯해 허브체험, 허브공예, 천연염색, 천연연고만들기 등 자연에서 얻는 산물을 이용한 공예체험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관람행사에는 희귀동물, 절지동물, 민물고기, 야생조류 및 포유류 전시 등 평소 보기 힘든 다양한 개체의 생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야생화, 기후변화 포스터,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시물도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 날 오후3시부터 2시간 동안 환경음악회가 열린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환경음악회에는 클래식기타, 인디밴드, 7080밴드, 색소폰5인조, 해금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행사기간 중 관람객들에게 허브차와 커피를 무료로 대접하고, 23일에는 떡메치기 체험을 실시한 뒤 따끈따끈한 인절미를 나눠주며, 매콤하면서도 구수한 장떡도 함께 나눈다.

강원도자연학습원장인 현각 스님은 "시간이 흐를수록 환경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되는 요즘, 많은 시민들께서 축제장을 찾아주셔서 환경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통해 추억을 가슴에 새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시·체험행사는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된다. 행사차량 외 차량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문의: 731-1600(강원도자연학습원)
▷축제장소: 소초면 학곡리 1008번지(치악산구룡사 맞은편)

박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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