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 즐거운 놀이를 통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원절약과 환경보호를 가르칠 수 있는 장난감 축제가 10월 8·9일 이틀간 종합운동장 정문 앞 푸른쉼터에서 열린다.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원주장난감축제는 생명·평화·공연 마당으로 나눠 진행한다. 시중에서 파는 장난감에 의존하지 않고 폐품을 이용해 직접 장난감을 만들어 놀이에 활용하고, 녹색장터에서 서로에게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사고 팔 수 있어 아이들에게 자원절약과 알뜰한 소비 방법을 동시에 가르칠 수 있는 산 교육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공연과 다양한 전시회가 마련돼 있다. 8일 오후7시부터 메인무대에서 빛그림자 공연과 어린이뮤지컬, 플룻앙상블 공연이 마련돼 있고, 9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본 행사가 진행된다. ▷문의: 7427649(원주YMCA)
　
생명마당

체험부스로 운영하는 생명마당에서는 병뚜껑 공예, 신문지 공예, 과자봉지 공예, 천연비누 만들기와 같이 재활용품을 활용한 장난감이나 놀이도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신문지를 활용해 공이나 저글링을 만들고, 병뚜껑이나 과자봉지로 머리끈이나 장식품을 만들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데 재료비는 500원 정도이며 비누만들기만 1천원이다.
　
평화마당

평화마당에서는 평소 안 입는 옷이나 사용하지 않는 용품을 이용해 새롭게 탄생시킨 리폼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달 경연대회를 통해 출품한 작품 중 기발한 아이디어나 솜씨를 발휘한 작품과, 교육을 통해 만든 작품으로 구성했다. 또 녹색시장과 어린이 장터를 이용해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거나 당일 물품을 들고 나와 판매할 수도 있다.
　
공연마당

전야제가 열리는 8일 밤에는 문막도서관 어머니들이 마련한 빛그림자 공연과 어린이뮤지컬, 플룻앙상블,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다. 9일 낮에는 가족들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가족장기자랑대회를 열어 친환경 쌀이나 머그컵 등 상품을 증정한다. 또 환경OX퀴즈대회, 어린이 난타, 어린이 중창단이 공연을 펼친다.

임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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