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부농협 조합원인 김태영(59)·김기자(57) 부부가 지난 5일 서울 농협중앙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제46회 새농민상 본상에서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씨 부부는 관설동 3만3천㎡ 부지에서 복숭아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1984년 판부면 최초로 복숭아 작목반을 조직해 2008년까지 영농기술 개발 보급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으며 현재는 원주시 복숭아 작목회 부회장으로 활발한 영농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말 문을 연 판부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김 씨는 "복숭아 농장주로서 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쑥스럽다"면서 "주변의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 부부는 치악산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지리적 표시제 등록에도 노력했으며, 친환경 퇴비 영양제를 자가 생산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원주 태생으로, 취미는 골프이며, 가족은 슬하에 1남2녀.

최다니엘 기자  nice4sh@wonjutoday.co.kr